환황해 지역 중국 도시의 부상과 인천의 대응(03/03)
- 보도일
2011-02-28
□ 연구과제명 : 중국 환황해 주요도시 발전전략 연구
□ 연구책임자 : 장윤정 (인천발전연구원 연구위원)
□ 연구내용
인천발전연구원(원장 김민배)의 장윤정 연구위원이 2010년도 기본연구과제로
수행한 ‘중국 환황해 주요도시 발전전략 연구’가 출간되었다.
환황해 지역은 중국 북부해안지역과 일본 서남지역(규슈), 한국의 서해안과 남해안
지역을 포함하는 지역으로, 인구는 2억5,600만 명, 지역 내 총생산은 1조 5천억 달러로
동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경제권이다. 특히 한국과 중국은 황해를
사이에 두고, 해상과 항공교통이 잘 발달된 지역을 중심으로 산업클러스터를 형성하였으며
인적, 물적 교류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 지역에 위치한 텐진, 다롄, 칭다오, 상하이는 항만과
공항이 발달하고 중국의 경제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거점 도시로 인천과는 일일 생활권을
구축하면서 상호 협력뿐만 아니라 경쟁구도를 구축하고 있으며, 추후 동북아 지역의
경제중심으로서의 자리를 경쟁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중국은 13개 지역발전 규획과 함께 상하이를 중심으로 하는 창장삼각주,
베이징/텐진/허베이를 중심으로 하는 징진지 도시권규획, 다롄을 중심으로 하는
랴오닝 연해 경제벨트 등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지역발전전략을 수립하여 대외개방을
심화하고 각 지역에 성장거점을 육성해 나가고 있다. 특히 환황해 지역에 위치한
중국 주요도시의 현황 및 발전전략은 인천의 미래발전에 있어 대외적 영향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므로, 이에 대한 전략적인 분석 및 대응방안 마련이 요구된다.
이에 본 보고서에서는 그 첫 단계로 황해 주요 도시의 중국에서의 위상과 미래발전전략을
살펴보고 인천의 환황해 지역 내 역할 정립과 나아갈 방향에 있어 고려해야할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 의하면 환황해 지역 중국 도시들의 발전목표는 인천과 크게 다르지 않고
대부분이 국제금융 또는 경제중심, 항운중심을 목표로 하고 있어, 환황해 지역 내에
대폭적인 항만과 공항 인프라 확대가 이루어질 전망이며, 전자통신과 바이오, 첨단제조업
등을 중점 투자유치 분야로 삼고 있다. 또한 텐진과 상하이의 경우 빈하이신구와
푸동신구의 기능을 재정립 하고 확대해 나가며, 성장 동력의 중심으로 산업 고도화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따라서 인천이 환황해 지역 내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공항과 항만의 인프라
확충뿐만 아니라 이를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배후단지 조성이나 관련 비즈니스
유치 등 정책적 전략 수립과 산업 활성화가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환황해
거점지역으로서의 역할을 정립과 함께, 국내적으로는 광역경제권 형성을 통한
협력구도 구축이 이루어져야하며, 대외적으로는 대중국 거점으로서 협력을 위해
환황해 지역 포럼 등과 같은 소통시스템 마련하고, 환황해펀드 등을 구성하여
실질적인 프로젝트가 진행될 수 있는 기반조성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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