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국의 지속되는 출산율 하락
- 등록일
202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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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총출산율은 1970년대 6명에서 1990년 2명으로 하락한 뒤 2010년 1.5명, 2021년 1.15명, 2022년 1.1명 이하로 떨어졌음.
- 다른 나라와 비교해보면 프랑스 1.79, 미국 1.66, 브라질 1.64, 영국 1.56, 독일 1.53, 일본 1.3으로 중국은 이보다 낮은 수준임.
▣ 늦어지는 결혼, 비혼, 딩크
출산 환경 약화, 개념 변화, 높은 출산의 기회비용과 직접 비용이 출산율에 악영향을 미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힘.
중국의 혼인율은 2013년 최고조를 찍고 하락하고 있으며, 만혼 현상도 뚜렷함.
- 1990~2020년 평균 초혼 연령은 22.9세에서 28.7세로 크게 높아졌음.
결혼 후에도 자녀가 없는 삶은 선택하는 딩크족이 대도시인 1·2선 도시에서 증가
출산 연령이 높아지고. 환경오염, 불규칙한 생활 방식 등으로 불임 비율이 증가해, 통계에 따르면 불임률은 12~18%에 달함.
▣ 출산 개념의 변화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젊은 세대의 출산과 육아에 대한 개념이 크게 변화함.
부모 세대와는 달리 출산을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고 인식함.
- 현재 주링허우(1990년대 출생자)와 링링허우(2000년대 출생자)는 자아 만족을 추구하며, 이른 출산으로 자신의 생활이 얽매이는 것을 꺼리며, 늦은 출산이나 자녀 없는 삶은 원하는 경향을 보임.
여성의 의식과 교육 수준이 향상되면서, 많은 여성이 가정에 머물러 있기보단 사회생활을 희망함에 따라 사회 보육 기능 강화가 필요함.
또한 노후 대비를 위해 아이를 낳아 키운다는 개념도 많이 약화함.
▣ 주거, 교육, 의료 등 직접 비용 부담
위와인구가 2022년 발표한 「중국 출산 비용 보고(中国生育成本报告)」에 따르면 중국 가정에서 0~17세까지 키우는데 평균 48.5만 위안(원화 약 9,056만 원)을 지출하고, 0세부터 대학 졸업까지는 평균 62.7만 위안(원화 약 1억 1,707만 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됨.
1인당 GDP 기준 양육비(자녀 만 18세까지 키우는 비용) 부담은 호주 2.08배, 프랑스 2.24배, 스웨덴 2.91배, 독일 3.64배, 미국 4.11배, 일본 4.26배, 중국은 6.9배에 달해, 중국의 양육비 부담이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임을 확인함.
<출처>
1. 育娲人口研究(2023a), 「中国人口形势报告」
2. 育娲人口研究(2023b), 「中国人口预测报告2023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