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정책의 지속가능 발전 방향 제안
- 보도일
2025-09-12
재외동포 정책의 지속가능 발전 방향 제안
- 인천연구원 ‘인천 디아스포라 이니셔티브’ 추진 필요성 강조
○ 인천연구원(원장 박호군)은 2025년 기획연구과제로 수행한 "인천 재외동포 정책의 발전 방향 및 체제 정비에 관한
연구"를 최근 발표했다.
○ 이 연구는 인천시 재외동포 정책의 초기 형성 과정에서 나타난 주요 성과와 한계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향후 지속
가능하고 전략적인 재외동포 시정 추진을 위한 정책과제를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 인천시는 2023년 재외동포청 유치를 계기로 세계 한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며 도시 경쟁력 강화와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새로운 시정 비전과 정책 목표를 수립한 바 있다. 이후 재외동포청 및 주요 세계 한인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대형 이벤트를 연이어 유치하며 가시적인 정책 성과를 이뤄냈다.
○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는 현재의 재외동포 정책이 단기적·이벤트 중심의 사업에 편중되어 있으며, 국내 거주 동포
정책과의 연계도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구조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제기했다.
○ 이에 보고서는 인천시 재외동포 정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네 가지 중점 정책 방향을 도출하였다.
▲ 첫째, 대형이벤트 중심의 구조를 지속 가능한 정책자산으로 전환하기 위한 비즈니스 이벤트 레거시 전략의 도입 및 실행
▲ 둘째, 정책의 일회성 극복과 제도적 연계를 위한 디아스포라 거버넌스 기반 마련
▲ 셋째, 인천 고유의 지역 자산을 활용한 특화형 재외동포 사업 및 네트워크 구축
▲ 넷째, 인천형 재외동포 인재 유입 및 육성 전략 등이다.
○ 특히 이번 연구는 2026년 인천에서 개최 예정인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중심으로, 위의 네 가지 전략을 종합적으로
실행하는 정책 프레임워크로서 ‘인천 디아스포라 이니셔티브(Incheon Diaspora Initiative, IDI)’의 추진을 제안하였다.
○ 연구책임자인 김수한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은 “IDI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가장 핵심적인 과제는 인천 디아스포라
거버넌스의 제도적 기반 마련”이라며 “인천시는 재외동포 교류·협력, 비즈니스 이벤트 기획 및 레거시 관리 등에서
민・관・산・학의 역량을 효과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협력 플랫폼을 갖출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 연구는 이를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으로, 2025년 인천에서 개최된 세계한인차세대대회(5.27~30) 및 세계한인
경제인대회에 대한 평가를 통해 민・관・산・학 협력 기반을 조성하고, 평가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대회 지원을
위한‘민관산학협력단’을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대회 이후에는 이 협력단을‘인천 이주・동포 포럼’으로 전환하여
인천시 재외동포 시정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는 거버넌스 기반으로 제도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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