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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력난 연안 도시 따라 북상 중

  • 저자

    KOTRA 동북아팀

  • 출처

    KOTRA

  • 발행일

    2005-03-02

  • 등록일

    2005-03-03

中 인력난 연안 도시 따라 북상 중
- 향후 노동집약형 업종의 투자진출 메리트 감소 전망 -
- KOTRA 설문조사 결과 한국기업 기술.생산 인력 부족도 심화 -

지난 2003년에 발생한 사스 및 저임금과 열악한 근무환경 등으로 인해 인력유입의 구조가 바뀌면서 광조우를 중심으로 하는 화남지역에서부터 촉발된 중국의 인력난이 연안 도시를 따라 북상 중에 있다고 KOTRA가 밝혔다.

KOTRA는 중국의 급속한 경제발전과 외자기업의 급증 등의 요인으로 지역적으로는 화남을 비롯한 沿海 경제권, 업종별로는 노동집약형 산업에서의 인력난이 특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인력난의 여파는 현지에 진출한 우리나라의 투자기업들에게도 이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의 영향으로 그동안 저임금 노동력을 바탕으로 화남지역의 단순 조립가공 업종에 집중적인 투자를 해온 대만 및 홍콩 기업은 인력부족 문제로 타격을 크게 받고 있으나 주로 고부가가치 업종에 대한 투자가 많은 선진국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도 경제성장에 따른 인력수급 불균형 발생

저임금 노동력을 배경으로 세계의 공장으로 부상한 중국이 인력부족이라는 새로운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중국은 전통적으로 농촌지역에 풍부한 잉여 인력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저임금과 열악한 노동여건으로 인한 근로의욕 감퇴, 경제발전에 따른 인력수요의 증가 등으로 노동력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면서 지역에 따라서 인력수급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화남에 이어 화동, 동북지역 등지로 확산된 경제발전 지역의 다극화는 인력수요를 크게 높이면서 외지 인력의 취업조건 완화, 최저임금 인상 등 인력유치를 위한 지방정부간 경쟁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일례로, 지난 2월에 베이징市는 외지 인력에 대한 취업제한규정이었던 ‘외지인력관리조례’를 폐지한 바 있고 절강성은 지난해 말 최저임금을 무려 19.2%나 인상하는 조치를 취하기도 하였다.

< 인력부족의 주요 요인 >

■ 저임금 지속과 도시물가 상승
- 생산직 임금은 10년간 600~1,000위안 사이에서 큰 변동이 없으나, 물가상승
(2004년 3.9%상승)과 핸드폰 구매 등 부대비용 증가

■ 경제발전에 따른 인력수요 지역의 확대
-2004년 중국은 긴축에도 불구하고 9.5% 성장을 기록하는 등 매년 10% 전후한 고도성장 기록
-화동, 환발해, 서북, 동북 등으로 경제발전 확대

■ 서비스산업 발달에 따른 인력유출 증가
-1979-2003년 기간 서비스업 평균 10% 성장

■ 학력수준 향상 및 1자녀 정책
-90년대 중반 10% 미만이던 대학 진학률이 2004년 19%로 상승하였고 1973년부터 시행된 산아제한 정책으로 인구증가율이 떨어지고 있음

■ 단순제조업 등 3D업종 기피

■ 농촌소득 증가
-2003년부터 시행된 三農(농민,농촌,농업)정책으로 농가소득 향상의 기대감 큰데 실제 2004년 7월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곡물가격이 30%이상 상승함


노동집약형 업종의 투자메리트 감소 전망

이와 같은 인력난의 영향으로 지난해 대부분의 연안 경제권이 최저 임금을 10% 전후로 인상하였고, 복지 개선 등 인력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특히 빠르게 경제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는 절강성의 경우 최저 임금을 19.2%나 인상하기도 했다. 이러한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은 개별 기업의 비용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데 이에 더하여 인력 이탈 방지를 위해서 기숙사 제공, 여가시설 확보 등 복리개선이 필수조건이 되고 있는 점도 기업운영에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저임금에 기반한 노동집약형 투자진출은 점차 한계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인력수급이 과거 기업중심의 수요자시장에서 노동자들의 선택권이 커진 공급자시장으로 바뀌면서 노동집약형 기업의 인력확보는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따라서 향후 중국 진출을 추진하는 우리 기업은 사전에 현지 인력수급 상황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대책 강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중국의 인력난 심화와 관련, KOTRA 다롄 무역관은 지난 2월 초에 연안 지역에 진출한 우리나라 투자기업 27개사(설문대상 기업 수 196개사, 응답 기업 수 27개사)에 대한 설문조사 및 전화인터뷰를 통해 심화되는 중국 인력난의 영향에 대해 조사한 바 있는데 당시 응답 업체의 60%가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90%가 향후 인력난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분석 내용은 첨부 참조)


*첨부 : KOTRA 다롄 무역관 설문조사 분석 결과 1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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