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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장 풀린 출판대국 중국... 이제는 출판 한류 겨냥해야

  • 저자

    KOTRA 동북아팀 김윤희

  • 출처

    KOTRA

  • 발행일

    2005-03-23

  • 등록일

    2005-03-24

빗장 풀린 출판대국 중국... 이제는 출판 한류 겨냥해야
- 출판물 도.소매 유통, 지난해 12월 전면 개방 -
- 세계 최대 출판시장 잠재력에 외국기업 진출 가속화 -
- 영상.음반 등과 연계, 한류 마케팅의 일환으로 적극 활용해야 -


중국의 WTO 가입 양허안에 따라 지난해 12월 출판물 도소매 유통이 전면 개방되면서 외국기업이 시장 선점을 위해 중국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음에 발맞추어 세계 출판 대국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시장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관심과 진출 노력이 보다 활발히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中 도서 유통업 시장규모 약 1,070억 위앤, 발행 種數 세계 최대

KOTRA(www.kotra.or.kr)가 발표한 『중국의 출판업 시장동향과 우리기업의 진출방안』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도서 유통업시장은 1,070억 위앤(US$ 129억)이며, 2003년 출판물 발행 종수도 세계 최대인 19만 300여종으로 명실상부한 세계 출판 대국으로 발돋움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출판업은 특히 중국 내에서 10대 호황산업으로 선정된 바 있어 향후 성장가능성도 대단히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개혁개방 이전, 중국의 출판업은 정치 이데올로기 선전도구로 중앙정부의 통제를 받고 있었으나, 개혁개방과 함께 중국 내에서 출판업의 기업화 경영이 이루어지면서 시장기능이 회복되고 있다. 또한 계획경제 체제하에서 형성된 독점 경영, 지역 폐쇄적인 구조로서는 개방된 시장에서 거대 자본을 앞세운 외국기업과의 경쟁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 이에 대응하고자 중국정부는 출판업의 그룹화, 시장화, 산업화의 3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샤오캉 (小康) 사회 건설목표와 함께 중국인의 생활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향후 문화산업의 발전이 사회 전체적으로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문화컨텐츠 활용의 장인 출판업 시장도 그 만큼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닐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점점 커지는 중국 내 판권 수입시장

중국내 판권 수출입 현황을 보면, 지난 1995년~2003년간 수입 건수는 58,032건, 수출 건수는 5,378건으로 수입과 수출의 비율은 10:1의 큰 차이를 보고 있다. 게다가 2003년 판권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약 22.3% 성장하고 있어 판권 수입시장이 크게 확대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중국 내 판권 수입 거래 현황을 보면, 한국이 2.2%를 차지하고 있어 향후 현지 관심분야의 정확한 이해와 그에 따른 적절한 마케팅이 병행될 경우 판권 수출을 통한 중국시장 진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교재 시장 진출, 한류 마케팅 활용 등 고려해 볼만

중국출판 시장은 교재시장 의존도가 매우 높은 편으로 2003년 총 발행권수 66.7억 권 가운데 교재발행은 32.5억 권으로 약 49%가 교재분야이다. 최근 외국기업의 진출 증가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나, 지속되는 교육열과 진학률 상승에 따른 학생인구의 급증으로 교재 발행수요도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교재시장의 전망은 밝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외에도 한류 붐으로 중국 내에서도 한국 도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드라마를 소설화한 도서, 예를 들면 ‘엽기적인 그녀’, ‘겨울 연가’ 등이 큰 인기를 얻고 있어 출판시장에서도 한류 열풍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출판유통 전면개방, 인쇄업 독자(포장)가능, 출판분야는 판권협력 가능

중국의 WTO 가입 양허안에 따라, 유통분야는 2003년 출판물 소매시장을 개방한데 이어 2004년 12월 도매시장을 전면 개방하였으며, 출판분야는 외국기업이 독자로 참여할 수 없으나 중외합자 형태나 판권협력이 가능하며, 인쇄분야는 중외합자, 합자, 독자(포장)로 진출이 가능하다.

● 다양한 컨텐츠 개발을 통한 적극적인 시장 개척 나서야

이 동철 KOTRA 동북아팀장은 “잠재력이 큰 중국의 출판시장에 주목하여 우리 기업도 본격적으로 중국시장 개척에 나서야 하며, 특히 한류마케팅을 출판시장에 접목하는 것도 주효한 마케팅 기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다만 우리 출판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진입하기 쉬운 아동물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는 지적이 있어 보다 폭넓은 컨텐츠 발굴과 개발을 통한 다양한 시장 공략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중국 출판물 시장 진출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지적재산권 침해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는 난제로 남아 있어 향후 이에 대한 우리 기업의 대응책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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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