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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투자로 일석오조 효과 노리는 중국

  • 저자

    이문형

  • 출처

    KIET(산업연구원)

  • 발행일

    2005-08-17

  • 등록일

    2005-08-27

[KIET 산업경제 2005년 08월호]

중국 석유화학총공사의 미국 유노컬사 인수건을 계기로 중국의 해외투자에 대해 세계의 이목이 집
중되고 있다. 중국은 ‘외환보유고 해소와 위안화 절상압력 완화’, ‘자원확보’와 ‘첨단기술 획득’, ‘시
장개척과 기업 글로벌화’, ‘통상마찰 완화’라는 일석오조 효과를 노리고 중앙정부 차원에서 2001년
부터 기업들의 해외투자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

중국의 해외투자 규모는 2003년 21억 달러에서 2004년에는 36억 달러로 급증하였고 2004년 말 누
계는 370여억 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의 해외투자는 과거 일본이나 한국과 달리 그린필드 방식
보다는 미국과 같이 사모펀드를 활용한 M&A 방식을 선호하고 있으며, 투자 업종은 제조업보다는
석유 등 자원개발과 무역서비스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 제조업 중 하이얼, TCL 등 가전산업들은
시장개척형 투자를, 전자통신산업은 첨단기술 획득형 투자를 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사례연구 결
과 밝혀졌다.

한편, 중국은 해외투자를 통해 아직까지는 실익보다는 손해를 더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
다. 중국의 시장화 경험, 국제화 경험 등이 일천하여 전략적 투자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으며, 현
지에서의 경영 역시 많은 적자를 보면서 본사마저 자금난을 겪게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
국은 과다한 외환보유고를 앞세워 해외투자를 크게 확대할 것으로 예견된다. 중국 정부는 국제화
와 자기상표 개발을 위해 기업들의 해외투자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특히 금년 7월 21일자로 단행
된 중국 위안화의 평가절상 조치도 중국기업들의 해외투자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확인

아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