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경제 2005년 9월호]

환경정책실의 조직 구성은 참으로 복잡하고 다양해 보인다. 7개 과에 80여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는 큰 조직이지만, 조직의 전체 업무를 한마디로 아우를만한 열쇠말이 쉬 떠오르지 않는다. ‘국가환경종합계획’ 수립, 주한미군을 포함한 군부대 환경 관리, 비정부기구(NGOs) 관련 업무, 환경기술, 환경경제, 환경보건, 화학물질 관리 등 딸린 과들이 맡고 있는 업무를 살펴 봐도 공통분모를 뽑아내기 쉽지 않다. 이는 환경부의 다른 각 국·과들의 업무영역이 자연환경, 대기, 수질, 폐기물, 상하수도 등 주요 환경 요소와 환경 오염매체를 중심으로 뚜렷하게 구분된 것과도 대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