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너뛰기 버튼

본문내용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건너뛰기 버튼

본문내용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상하이 양산항 개장은 우리에게 위기인가, 기회인가?

  • 저자

    정봉민

  • 출처

    KMI (한국해양수산개발원)

  • 발행일

    2005-10-6

  • 등록일

    2005-11-10

[해양수산동향 Vol.1190]

요약

ㅇ 상하이의 양산 심수(深水)항만의 1단계 터미널 5개 선석이 11월말 이전에 공식 개장될 것으로 예상됨. 이 터미널의 연간 표준처리능력은 200만 TEU로 설계되었으나, 실제로는 300만 TEU까지 큰 무리 없이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

ㅇ 양산항 개장의 위협적 측면으로는 ⅰ) 상하이 지역 물동량이 증가하면 중심성이 해당지역으로 이동하게 된다는 점과 ⅱ) 중국이 자국의 수출입화물뿐만 아니라 환적화물의 유치에도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들 수 있음.

ㅇ 또한 기회적 측면으로는 ⅰ) 세계 항만시장이 다수의 중심항만이 상호 연계성을 강화하면서 발전하는 다핵체제(多核體制)로 발전하고 있으므로 우리항만도 상하이 지역 항만과 공존하면서 발전할 수 있다는 점, ⅱ) 직기항체제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모선(mother vessel)과 모선 사이에 이루어지는 항로교차형 환적(interline transshipment)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 ⅲ) 우리나라는 물류중심기능의 수행에 있어 이상적인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 등을 들 수 있음.

ㅇ 향후 우리 항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우선 정책방향의 초점을 동북아 지역 물류중심기능의 선점과 경쟁우위의 확보보다는 전체 물류체계의 효율화와 물류시장의 확대에 맞추고 상호 보완적·협력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함.

ㅇ 이러한 전략의 패러다임 변화를 전제로 우수한 입지여건을 활용하여 하드웨어적·소프트웨어적 측면에서 경쟁력을 강화함. 예를 들면 부산항의 시설부족 해소, 항만 운영 및 물류정보체제의 개선, 항만노동 고용제도의 개선, 비용절감 등이 이루어져야 할 것임.

확인

아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