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초점2005.11]
□ 2005년 11월 8일 런던에서 中-美간 포괄적 섬유협상이 7차 협상 끝에 타결되었음.□ 5개월 간 답보상태였던 섬유협상이 중국측의 전폭적 양보로 마무리된 것은 11월 19~24일로 예정된 조지 부시(George W. Bush)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맞춘 분위기 조성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됨.
□ 34개 카테고리에 2006년~2008년까지 수입증가율 상한을 점차 증가시키고, 그 이외의 카테고리에 대해서는 기존의 세이프가드 조치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음.
- 해당기간 동안 전체 해당품목의 실제 수입량 측산에 따르면 기존 세이프가드 시스템을 적용할 때보다 약 3.2%의 수입증가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애초 중국측이 요구하던 것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임.
- 미국 섬유업자들은 동 협상의 내용에 적극적인 환영을 표한 반면, 미국 수입상, 중국 제조업자들은 예상보다 더 많은 품목이 포함되고, 수입증가량 제한 허용폭이 훨씬 작아진 것에 대해 실망을 표시하였음.
□ 미국 내의 정계와 관련 산업계의 압력과 치열한 로비가 펼쳐졌던 섬유분쟁에서 중국이 물러서는 자세를 보임으로써 미국 내 중국에 대한 보호주의자들의 압력은 일시적으로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