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경제정보 :Close-Up]

중국은 2005년 한해 동안 투자와 소비의 견조한 증가 속에 수출이 크게 늘면서 예상보다 높은 9%대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005년 7월 21일, 관리 변동환율제를 도입하면서 2%의 인민폐 평가 절상을 단행했지만 그 후 추가적 절상은 매우 미미하여,
수출 증가세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대신, 경제성장이 해외수요와 투자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구조적 불균형은 심화되었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무역마찰과 인민폐의 추가 절상을 요구하는 외적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2006년은 제11차 5개년 계획이 시작되는 원년으로, 중국은 내년부터 경제의 대외의존도를 낮추고 내수소비 진작을 통해 구조적 불균형을 시정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와 수출증대에 의한 양적 성장을 지양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패턴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경제성장률은 올해보다 다소 낮은 8%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인민폐의 추가절상이 예상되나 그 폭은 완만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