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역정보]
중국 정부는 후진타오 체제의 첫 중장기 계획인 제11차 5개년 계획을 보다 정확한 현실인식에서 추진한다는 취지에서, 기존에 예정됐던 여러 센서스들을 통폐합하고 시기를 재조정하여 제1차 경제센서스를 실시하였다. 30억 위안의 비용과 1천만 명 이상의 인력이 투입된 이번 대규모 경제센서스 결과, 중국의 2004년 GDP는 종전에 누락됐던 서비스와 사영부문의 성장을 포괄하면서 단숨에 16.8%나 커졌다. 그리고 중국 당국은 새로 발견된 구조적 변화를 반영하여 1993년 이후의 GDP 통계에 대한 수정작업에 착수했다. 이에 본고에서는 제1차 경제센서스와 GDP 통계수정의 배경과 의미, 새로 밝혀진 사실과 시사점을 짚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