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초점 2006.03.02]
중국은 오는 3월 3일~15일, 제10기 전국정치협상회의(政协) 4차 회의와 제10기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 4차 회의를 북경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兩會의 주요 안건은 지난해 10월 발표된 ‘11차 5개년 계획 건의안’의 통과와 최근 발표된 ‘中央一号文件’인 <사회주의 신농촌 건설에 관한 약간의 의견>으로 요약된다.‘사회주의 신농촌 건설’이 양회기간 중 주요 안건으로 강조되는 이유는 개혁개방 이후 경제발전 과정에서 농민과 농촌이 발전의 소외계층으로 전락하는데서 기인한 경제적 사회적 불평등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이기 때문이다. 중국은 2020년 까지 약 4조 위안을 투입하여 “공업의 농업지원, 도시의 농촌 지원(以工促农 以城带农)”이라는 기치 하에 신농촌 건설을 완성하여 도농간 격차를 축소하는 한편 농촌 시장수요를 확대하고 삼농문제(三農:농촌․농민․농업)를 해결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교육, 의료, 사회보장, 호적․호구제도 등에 대한 개혁을 병행할 것으로 보이며, 기업에 대한 사회공헌 요구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