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와 정책 2006년 4월호]
중국의 국회에 해당하는 제10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4차 회의가 2006년 3월 5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되었다. 2006년은 이 대회에서 확정된 11차 5개년 계획(2006-2010)이 시작되는 해이다. 계획대신에 청사진을 의미하는 5개년‘규획’이라고 고쳐 쓴 것은 좀 더 거시적인 안목에서 발전 계획을 수립한 것을 의미하며 향후 5년의 청사진이 제시되었음을 시사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볼 때 향후 5년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도 될 것이다. 올해만이 아니라 향후 5년간의 중국의 발전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원자바오 총리의 정부공작(업무)보고에 나타난 제11차 5개년 규획을 중심으로 전인대의 내용과 의미를 살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