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른 가전, 자동차 등 후방산업의 성장으로 중국의 석유화학
제품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중국은 현재 세계 제3위의 석유화학제품
생산국이나 급증하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여 많은 양의 석유화학제품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중국정부는 10차 5개년 계획(2000~05)부터 본격적인 석유화학산업 육성
정책을 실시, 11차 5개년 기간(2005~10) 중에는 석유화학 산업의 ‘기지화,
대형화, 일체화, 전문화’의 목표 아래 자급률 제고에 힘쓰고 있다.
급속히 성장하는 중국의 석유화학 산업은 ① 창쟝(長江)삼각주 등 동부지역 집중
② 낮은 자급률 ③ 환경규제 강화 등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는 대다수의 품목들이 자급률 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에틸렌 등
기초유분의 경우 지속적 설비 확충 및 규모의 대형화, 설비 국산화에 힘쓰고 있으며,
합성수지 및 합섬원료의 경우 자동차, 섬유 등 후방산업의 발전 잠재력이 커 향후
지속적 수요 증가 및 생산설비 확충이 예상된다.
중국은 한국 석유화학 기업들의 최대 수출시장으로 한국 기업들은 막대한 대중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중국은 석유화학제품에 대한 반덤핑 제소
및 규제 등 한국을 견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무역분쟁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의 석유화학 분야 대중 투자는 주로 내수시장 진출 목적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반덤핑 규제 등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도 일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