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중국진출 외국기업들이 떨고 있다. 티베트 사태로 중국인들 사이에
거세지고 있는 반외자정서 때문이다.
“5월 1일은 까르푸, 6월 1일은 KFC를 혼내주자”, ‘거짓말쟁이 CNN’ 등
외국기업을 공격하는 말이 네티즌 사이에 유행어처럼 번지고 있다.
저장성 정부는 이미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까르푸 매장을 전면 조사
키로 했고, 중국 외교부는 CNN이 중국을 깡패집단으로 매도했다며 강도
높은 사과를 요구하는 중이다. 소비자와 네티즌, 그리고 정부가 ‘반중국적
인식’을 가진 집단에 대해 집단적인 공세에 나선 셈이다.
이에 따라 외자기업들은 혹시 반외자정서의 불똥이 튈까 바짝 엎드려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