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개혁개방 이후 가장 먼저 추진되어 온 중국의 가전산업은 국제산업 분업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고, 국제시장 경쟁에도 오래 전부터 참여하고 있는 전통 근대산업이다. 중국 가전산업의 성장과 발전은 국가산업 측면에서 개혁개방을 통한 성공적 경제 성장과 국력 증강을 대변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가치를 갖는다.
중국가전제품협회(中國家用電器協會)의 자료에 따르면, 2009년 거리(格力)와 메이디(美的)의 에어컨 생산량은 모두 1,000만 대를 넘어서며 각각 글로벌 생산량의 20%와 17%를 차지했다. 동시에 갈란즈(Galanz, 格蘭仕)와 메이디의 전자레인지 생산량 역시 1,000만 대 이상으로 글로벌 생산량의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하이얼(Haier, 海爾)의 냉장고와 세탁기 생산량도 1,000만 대와 900만 대 이상을 기록하며 글로벌 생산량의 10%에 달했다. 이렇듯, 중국의 가전산업과 기업이 글로벌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까지 효과적인 전략으로 여겨졌던 중국의 低원가 생산전략이 글로벌 시장 경쟁 심화와 기술적 발전에 따른 전략적 전환 및 업그레이드 요구에 직면해 있다.
<목차>
1. 중국 가전산업의 효율성 제고
2. 중국 가전산업의 부가가치 제고
3. 해외시장 내 중국의 가전산업
4. 결론 및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