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의 신인도가 떨어지면서 중국 위안화의 국제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심리가 팽배해졌다. 동아시아 경제권에서 무역결제 통화로서의 위상강화도 이 같은 기대심리에 불을 지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말해 위안화의 국제화는 갈 길이 멀어 보인다. 무엇보다 준비자산 통화로 진화하기 전 단계인 투자통화로서의 이행조차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중국 자본시장이 매우 초보적인 개방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과 관련이 깊다. 일본의 경험에 비춰볼 때 중국 자본시장의 개방 정도는 1970년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는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자본시장 개방의 파장을 우려해 더욱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기존 개방원칙에 비춰볼 때 향후 자본시장 개방과정에서 해외 개인투자가들의 시장접근과 위안화 상품투자는 가장 늦게 이뤄질 공산이 커 보인다
<목 차>
Ⅰ. 위안화 국제화 및 자본시장 개방 비교
Ⅱ. 중국 자본시장 개방 현주소
Ⅲ. 중국 자본시장 개방 준칙
Ⅳ. 향후 전망 및 시사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