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기반으로 세계 경제대국의 기반을 갖춘 데 이어 오는 2020년 이후에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경제대국인 동시에 최대 수입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경제의 성장은 중산층 비중의 증대를 통한 소비시장 확대와 소비재 수입 증가 등으로 연결되며 특히 80後, 90後 세대의 주력 소비계층으로의 부상과 농촌지역의 소득확대, 온라인 시장의 활성화 등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
중국 소비시장의 트렌드 파악과 한국산 제품의 인식에 대한 객관적인 조사를 위하여 지난 10월 중 중국 주요 10개 도시 2,194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중국 소비자의 한국제품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 한국산 제품(Korean Made)은 중국시장에 친숙한 제품으로 포지셔닝(positioning) 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제품은 디자인이 우수(73.7%)하고, 갖고 싶은(71.4%) 제품인 동시에 품질이 우수(70.2%)한 제품이라는 인식이 형성되어 있으며, 주요국과의 비교에서도 디자인(79.7%), 브랜드(75.3%) 등이 높다는 데 동의(매우 높다+높다)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중국인들에게 친숙한 한국기업의 브랜드는 삼성(90.3%)으로 나타났으며, 제품 브랜드는 라네즈(12.2%)로 조사되어, 휴대폰을 비롯한 IT 기술과 화장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소비자들에 대한 설문조사와 현지진출 한국기업 현장 인터뷰를 통하여 도출한 한국산 제품의 중국시장 공략 포인트는 ‘신통방통(新通坊通)’으로 압축될 수 있다.
첫째, 한국산 제품은 중국인들 사이에서 디자인 경쟁력이 있고, 유행을 선도하는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어, 이를 활용하여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는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둘째, 온라인 시장의 성장과 80後, 90後 세대의 주력 소비계층으로의 부상에 대응, 이들이 주로 활용하는 온라인 마케팅 수단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특히 TradeKorea(www.tradekorea.com), Kmall24(www.kmall24.com) 등 공신력을 갖춘 무역지원기관이 운영하는 창구를 통한 마케팅 활동이 효과적이다.
셋째, 중서부, 농촌, 2․3선 도시의 성장 등 내수확대에 따른 소비시장의 영역 확산에 대응하여 점(點)→선(線)→면(面)으로 연결되는 확장형 시장진출 전략의 수립이 필요하다.
넷째, 중국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대중시장(Mass Market)에 뿌리내리는 현지화 전략이 필수적이며, ‘현지기업이 되어야 하지만 프리미엄 이미지 유지를 위하여 현지기업으로 인식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현지화 전략의 궁극적인 목표가 되어야 한다.
<목 차>
Ⅰ. 중국 소비시장 현황 및 특징
Ⅱ. 중국 소비자의 한국제품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
Ⅲ. 조사결과 요약 및 시사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