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이슈] 트럼프 美대통령 당선으로 미중 통상분쟁 우려가 커짐에 따라,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 현황을 점검할 필요
ㅇ 지난해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 중 대중국 비중은 역대 최고 수준인 26.0%
ㅁ [동향] 금년 1-10월 중 대중국 수출 증가율이 -12.0%로 전체 수출 증가율 -8.0%를 상당폭 하회하여 과거 추세와 상이(`10~`15년 연평균: 대중 8.7% > 전체 7.0%)
ㅇ 전자기기(-16.4%), 광학기기(-17.8%), 기계류(-11.5%) 등 8대 주력 품목이 주도
ㅁ [배경] 글로벌 수요 부진 및 중국의 자체조달 증가에 임가공 위주의 구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
ㅇ (글로벌 수요 둔화) 세계 경제의 회복이 더딘 가운데 보호무역주의 강화가 가세하면서 상품 위주로 교역 부진이 심화
- '15년 전세계 무역 증가율이 -12.7%로 경제 성장률 3.2%를 크게 하회하면서 무역 증가율과 경제 성장률간의 디커플링 현상이 뚜렷
ㅇ (가공무역 구조) 우리나라는 가공무역 위주의 대중 수출구조로 인해 제 3국 수요 변화에 취약
- 대중 수출 중 가공무역 비중은 `07년 54.1%에서 `15년 47.6%로 6.5%p 하락하였으나대만ㆍ 일본ㆍ미국의 평균 감소폭 14.4%p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
ㅇ (중국의 자제조달 증가) 중국제품의 경쟁력 제고 등으로 소재ㆍ부품 등의 자체조달이 증가하면서 수입수요를 대체
- 국유기업 통폐합 등으로 중국의 글로벌 500대 기업이 `09년 24개에서 `16년 110개로 급증한 가운데(韓 14개→15개), 세계시장 점유율 1위 품목도 `09년 1,231개에서 `14년 1,610개로 증가 (韓 73개→64개)
ㅁ [시사점] 향후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될 경우 대중국 수출 부진이 심화될 우려
ㅇ 대중국 수출 감소가 경상수지 흑자 규모 축소로 이어지면서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에도 유의
- 위안화 절하의 수출제고 효과가 제한되면서 우리기업에 대한 단가인하 압력으로 작용할 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