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장 15개월 간 끌던 한·중 간 사드 갈등의 출구가 마침내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10월 31일 한·중 양국 외교부는 ‘한·중 관계 개선 관련 양국 간 협의 결과’를 일제히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작년 7월 한반도 사드 배치가 공식 결정된 이후 계속된 양국 간의 불편한 관계를 일단 봉합했다.
지난해 8월 한한령(限韓令)으로 시작해 올해 3월 중국의 한국 관광상품 판매 중단 등 사드 보복 여파로 국내 관광산업은 물론 중국 현지 진출 우리 기업의 피해도 적지 않은 상황이었다.
앞으로 양국 간 관계 개선으로 얻게 될 긍정적 효과를 정확히 가늠하기는 어렵지만 향후 경제협력 여부에 따라 그 동안 입은 경제적 손실 만회 시간이 충분히 단축될 것으로 기대한다.
<목 차>
과거 사례에서 얻는 교훈
사드 갈등과 한국경제
형세 역전 위한 전략적 노력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