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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수입구조 변화 및 시사점

  • 저자

    강성은

  • 출처

    국제무역연구원

  • 발행일

    2019-10-11

  • 등록일

    2019-10-17

  중국의 산업고도화 및 내수중심 성장 정책 기조가 강화되면서 중국의 수입구조는 자급이 어려운 고부가가치 품목 위주로 변화해왔다. 특히 중간재 자급 노력이 확대되면서 ❶중간재 수입 비중은 감소했지만, 고위기술 중간재는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간재 수입시장에서 고위기술품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36.1%에서 2018년 41.3%까지 증가했다. 고부가가치 중간재 수입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2018년 21.1%로 가장 높았는데 이는 한국산 메모리반도체 수입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메모리 반도체를 제외할 경우 한국의 점유율은 9.9%까지 떨어지는 등 경쟁력이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수요가 늘고 있는 고부가가치 의료용품 및 화학공업제품 등을 중심으로 품목 다변화 및 경쟁력 제고가 필요하다.

   중국 전체 수입시장에서 중간재의 비중은 2001년 62.5%에서 2018년 52.5%까지 하락했다. 이는 중간재 중 반제품 수입 비중이 2001년 37.4%에서 2018년 25.3%까지 감소한데 기인한 것이다. ❷반제품 수입 비중은 하락했지만 원자재는 반대로 높아지는 추세가 나타났는데, 원자재를 가공해 국내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패턴이 점차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정부 주도로 성장한 철강 및 원유관련 산업에서 원자재를 수입해 제품을 국내에서 생산하는 것이 가능해졌고, 이로 인해 한국산 제품은 경쟁력을 유지하기가 더 어려워졌다. 경쟁국과의 차별화를 위해 한국은 범용소재 수출에서 벗어나야 하며 고부가 철강재 개발, 고부가 정밀화학산업 육성 등 고부가가치화 산업 전략이 필요하다.

   최종재 수입시장에서는 ❸고급소비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특히 화장품 수입이 크게 늘면서 ’08∼’18 기간 중 중국의 고급 소비재 수입은 연평균 19.0% 증가했다. 이 기간 한국산 화장품의 수입은 연평균 55.4% 증가했다. 하지만 중국 소비재 수입시장의 한국 점유율은 3.4%에 그치고, 2018년 기준 대한국 소비재 수입의 39.1%가 화장품 단일품목에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다. 따라서 소비재 수출 품목을 다변화함과 동시에 경쟁국에 비해 부족한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려야 한다.

   자본재 수입시장에서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기기, 측정검사기기 등의 수입이 크게 늘면서, ❹정밀기기를 중심으로 자본재 수입수요가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한국 자본재 수입 역시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기기 수입이 연평균(’08∼’18) 28.7% 늘어났으나, 이로 인해 수출품목이 유사한 일본과의 경쟁이 심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경쟁국과 달리 한국의 자본재 수출 품목은 주로 기술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품목에 집중되어 있다는 한계가 있어 향후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술적 차별성 확보가 필요하다.

   중국의 수입시장이 고부가가치 품목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만큼 한국의 對中 수출 역시 고부가가치화 노력을 지속해야하며 리스크 분산을 위해 수출 품목 다변화가 필요하다.


<목 차>

[요 약]

I. 연구 배경 및 목적

II. 중국의 가공단계별 수입구조 변화

III. 중국의 중간재 수입시장 트렌드 변화

Ⅳ. 중국의 최종재 수입시장 트렌드 변화

V. 결론 및 시사점

[부록]

[참고문헌]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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