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2023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중국산 핵심 광물, 소재 및 부품이 탑재된 전기차(EV)에는 보조금을 제외한다고 밝히면서, 전기차 및 이차전지 공급망에 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자국 중심으로 내재화하고자 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여 중국은 핵심 광물, 소재, 셀 제조 등 이차전지 공급망 전 분야에서의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공급망 강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의 대응 전략은 기술 고도화를 통한 공급망의 기술 내재화, 해외투자 확대를 통한 중국 이차전지 공급망의 글로벌화, 핵심광물 등 원자재의 공급망 안보 강화 전략으로 나눌 수 있다. 이차전지산업에서의 미·중 간 경쟁과 공급망 블록화는 단기적 관점에서 우리 산업에 긍정적인 요인 들이 존재하나, 중국의 기술 기반 공급망 강화, 중국의 해외투자 확대 전략 등은 중국과 경합 관계에 있는 우리 이차전지산업에 상당한 도전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우리 이차전지산업은 글로벌 공급망의 블록화와 중국의 공급망 전략 강화 속에서 기회와 위기가 교차하는 기로에 서 있다. 중국의 차세대 전지 연구개발 등의 초격차 전략, 일본, 독일, 미국 등과 ‘차세대 배터리 기술협력 얼라이언스’ 구축 등을 통한 국제 협력 강화 전략이 필요하다. 아울러 IPEF 등을 활용한 핵심 광물 공급망 다변화, EU 및 ASEAN 등 해외 시장 진출 확대 및 중국과의 제3국 공동 진출 등 다각적 측면에서 종합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목 차>
1. 서론
2. 중국 이차전지산업의 공급망 현황과 경쟁우위 분석
3. 중국 이차전지산업 공급망 전략의 주요 특징과 전략
4. 시사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