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국제 물류산업 발전배경 및 규모
◦ (발전배경)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으로 본격적으로 발전 시작
- 중국은 2013년 일대일로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세계와 연결하는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국제 물류산업 육성을 가속화
- 특히, 과거 실크로드를 따라가는 중국-유럽 화물열차 운영은 중국 중서부 지역을 거쳐, 중앙아시아, 러시아, 유럽까지 가는 노선으로 ‘서쪽 개방의 시대’를 염
- 내륙 도시들은 ‘통로 경제’ 발전을 위해 물류 채널과 해당 지역의 중점 육성 산업을 연계하여 내륙 물류산업을 한층 더 발전시킴
◦ (규모) 중국 국제물류는 꾸준히 성장, 특히 국제 화물열차 운행 편 수는 9년간 200배 증가
- (항공) 2022년 전국 공항 화물처리량은 1,453만 1,000톤이며, 내륙 지역은 341만 톤으로 전국 23.5%를 차지함. 2022년 7월 중국 후베이성 어저우 화후 화물전용 공항이 오픈하여 ‘국내 1일, 주변국 2일, 글로벌 주요도시 3일 배송’ 추진
- (철도) 코로나 기간 중, 오히려 중국-유럽 화물철도는 호황을 맞았으며, 2022년 운행편 수가 2019년 코로나 이전에 비해 137% 증가한 2만 4,800편에 달함. 국제 화물철도 물류는 시안, 충칭, 청두, 창사, 우한 등 중국 내륙도시가 주도
- (해운) 세계 10대 항구 중 8개가 중국 소재 도시며, 코로나 전 정점에 비해서는 증가세가 둔화됨. 2019년부터 일본을 시작으로 2021년 한국, 2022년 러시아까지 가는 강해(江海)직항로* 개항으로 내륙 국제해운 물류량 증가 예상
* 강해(江海)직항로 : 중국 장강에서 바다까지 연결되는 국제 물류 노선
□ 중국 내륙 물류산업 육성 정책
◦ (중앙) 매년 2~3개의 내륙 국제 물류산업 육성을 위한 거시적인 정책 발표
- 중국은 내륙의 국제물류 채널 건설을 가속화하고, 채널 경제 육성을 가속화하는 정책(국가 물류허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실행계획 등)을 지속 발표
- 2014년 중국-유럽 화물철도 노선을 개통한데 이어, 2019년 동남아시아로의 국제물류 활성화를 위해 ‘서부육해신통로 총체적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RCEP 본격 시행에 따라 2023년에는 철도-수로 복합 운송 육성 계획을 수립
◦ (지방) 각 지역 특색에 맞는 물류채널 육성 정책 시행
- 중국 내륙도시간 국제 물류 채널 건설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각 지역에서 발표한 ‘현대 물류산업 발전 계획’에 따라 국제 물류채널과 복합운송 발전 가속화
- 후베이성은 국제 강해직항로, 산시성은 해외를 직접 연결하는 해상-철도 노선 개설 등
□ 중국 내륙 국제 물류인프라 건설 및 운영 동향
◦ (내륙-유럽, 화물열차) 2013년부터 운행을 시작하였으며, 2022년 말까지 유럽 208개 도시와 연결되었으며, 시행년도 대비 약 200배 운행편수가 증가함. 유럽으로는 주로 자동차 및 부품, IT제품, 가구, 식음료 등이 운송
ㅇ (내륙-동남아, 서부육해신통로) 청두, 충칭에서 출발하여 남쪽 인도차이나 반도로 이어지는 2017년에 개통한 물류 통로로, 철도로 직접 가는 경로와 광시 베이부만까지와 해상으로 환적하는 경로 2가지가 있음. 물류시간을 상하이항 환적 대비 최대 25일 단축
ㅇ (내륙-동북아시아, 강해직항로) 장강과 연안을 거쳐 한국, 일본, 러시아로 직항하는 물류 채널로, 2019년 일본 나고야를 시작으로, 2021년 한국 부산, 2022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 운항하고 있으며, 시간적으로 약 2배 절감되며, 물류비도 약간 저렴함
ㅇ (내륙-전세계, 화물전용공항) 2022년 중국 최대 물류사인 순펑 익스프레스와 정부가 공동 투자하여 건립한 후베이성 화후 화물전용 공항이 개항하였으며, 2025년까지 한국 포함 10개 국제 노선을 취항하고, 2045년까지 908만 톤의 화물량을 처리할 예정
□ 중국 내륙 국제 물류 채널 적용사례
◦ (중국 내륙-유럽, 화물열차) 중국 우한 진출 한국 A사는 자동차부품을 화물열차에 실어 프랑스 고객사에 운송함. 해상운송보다 약 3주시간 절감되고, 재고 관리가 용이
ㅇ (중국 내륙-아시아, 화물열차-해운) 시안에서 생산된 A사의 디스플레이 제품은 광시 베이부만까지 화물열차로 운송한 후, 화물선에 환적하여 말레이시아까지 운송
ㅇ (한국-중국 내륙, 강해직항로) 한국 L사의 에어컨 부품을 부산에서 우한까지 강해직항선으로 운반한 후, 중국-유럽 화물열차로 환적하여 폴란드까지 운송
ㅇ (중국 내륙-유럽, 화물전용공항) 순펑 익스프레스 화물기에 105톤을 싣고 화후 화물 전용 공항을 출발하여 벨기에 공항까지 운송함. 우한발 상하이공항 환적보다 15% 물류비 절감
□ 시사점 및 활용방안
◦ (시사점) △내륙 국제물류 플랫폼 구축으로 글로벌 교역 활성화 △화물노선운영에서 시장의 역할 증가 △복합 운송으로 물류산업의 최적화 및 업그레드 촉진 △국제 물류채널, 중서부 지역을 ‘중국 개방의 프런티어’로 성장 지원
◦ (활용방안) △중국 내륙과 최초 연결된 우한-부산 강해직항로 이용 확대 △중국내류 국제 물류 인프라 활용, 유럽, 동남아 진출 모색 △내륙 국제 물류산업과 연계, 산업 클러스터 주목 △중앙 및 지방정부 발표 내륙 물류정책 연구 및 활용
<목 차>
Ⅰ. 중국 국제 물류산업 발전배경 및 규모
Ⅱ. 중국 내륙 물류산업 육성 정책
Ⅲ. 중국 내륙 국제 물류인프라 건설 및 운영 동향
Ⅳ. 중국 내륙 국제 물류 채널 적용사례
Ⅴ. 시사점 및 활용방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