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올해 상반기중 중국경제는 생산, 소비, 수출은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으나, 부동산 시장 부진이 이어지면서 투자는 둔화되었다.
2 2025년 중국경제는 미국의 관세정책과 관련된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위한 정부의 정책 지원 등에 힘입어 4% 중반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에 이어 낮은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정정책은 경기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집행 강도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LGFV 부실, 공급과잉 심화 등 구조적 리스크에 대한 관리도 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화정책은 경제성장과 물가 상승 기조 회복 등을 위해 특별재대출 제도, 정책금리 인하 등 다양한 정책수단을 활용하여 완화적으로 운용할 전망이다.
3 2025년 하반기 중국경제의 주요 이슈로 ① 최근 중국 부동산 시장 동향 및 평가, ② 미 · 중 갈등에 따른 향후 중국 수출 동향 및 전망, ③ 금리 시장화 추진에 따른 통화정책 수단의 변화(역RP 7일물 금리로 정책금리 일원화) 등을 살펴보았다.
① 중국 부동산 경기는 1선 도시의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점차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2선 및 3선 도시의 회복은 여전히 요원한 것으로 판단되며, 부동산개발투자 감소세는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시장 안정화는 가계 소비에 일정 부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으나, 그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시장 안정화 및 내수 진작을 위해서는 가계의 소득 여건 개선이 필수적이다.
② 향후 미 ・ 중 무역관계는 일방적인 긴장 국면보다는 대립과 협상이 교차하는 관리된 경쟁 구도로 전개될 것으로 보는 견해가 우세한 가운데, 5~6월중 무역협상 재개는 하반기 중국 수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미・중 갈등에 구조적 지속성이 존재하는 데다, 주력 수출 품목들이 여러가지 대외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는 만큼, 하반기 수출은 증가와 조정을 반복하는 불안정한 양상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
③ 인민은행이 금리 시장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정책금리→ 시장금리 → 대출금리로의 통화정책 전달경로를 갖추었으나, 정책 신호가 희석되는 문제가 야기되었다. 인민은행은 정책금리를 7일물 역RP 금리로 일원화할 계획인 가운데, 향후 금리 시장화 추진이 진전될 경우 LPR의 정책금리 역할은 점차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정책금리 일원화에 있어 ① 금리 시장화에 따른 금융 불안, ② 시장금리가 정책금리를 효과적으로 반영하지 못할 가능성 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목 차>
Ⅰ. 2025년 하반기 중국경제 전망
Ⅱ. 주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