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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진출 한국기업 이미지 마케팅 활동 활발

  • 저자

    김혜진

  • 출처

    한중교류센터

  • 발행일

    2001.09.19

  • 등록일

    2003-06-20

〈China-Focus〉중국진출 한국기업 이미지 마케팅 활동 활발 중국진출 한국기업들이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적극적으로 중국 내수시장을 겨냥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국에서 상위 10%에 속하는 고소득층을 겨냥, 브랜드를 고급화하는 리치마케팅(Rich Marketing)의 하나로,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 상류층을 대상으로 최고급 냉장고, TV 등으로 구성된 시스템 가전제품으로 인테리어 개념의 맞춤형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리치마케팅을 통해 최고급 가전제품 시장에 있어서 시장점유율 1∼2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다. 또한 노키아, 모토로라, 에릭슨 등 해외 유명업체가 장악하고 있는 중국 휴대폰 시장에서 제품 차별성을 가지기 위해, 삼성 휴대폰 '애니콜'은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가격이 시장 평균가보다 비싼 고가전략을 선택했다. 반면 중국의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기업 이미지를 확산시키려는 경우도 있다. 대우중공업은 2000년 중국 굴삭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는데, 최근 굴삭기 5000대 생산·판매 기념으로 5000대째 굴삭기 판매금을 중국 서부 빈곤지역인 닝시아(寧夏) 자치구에 '대우중공업 희망소학교' 3개를 설립하는데 투자했다. 이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으로는 첫 희망공정(낙후된 지역에 학교를 건립해 주거나 학비를 지원해 주는 활동) 참여이다. 마찬가지로 LG전자는 99년, 현지 TV공장이 있는 션양 주변 5개 지역에 마을 현대화 사업을 지원한 이후 브랜드 인지도나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얼마 전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지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구매성향 설문조사에 의하면 한국 제품의 인지도나 선호도는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제품은 국산을 선호하나 고기술 제품은 외제를 더 선호함에도 불구하고 첨단기술제품, 고품질제품, 애프터서비스 등 항목에서 미국, 일본, 유럽은 물론 중국에도 미치지 못했다. 브랜드 인지도에서도 1위에서 5위까지를 묻는 질문에 한국은 삼성, 대우, LG, 현대 4개만이 꼽혔고 5위는 응답이 없었다. 따라서 중국 고소득층의 큰 구매력을 겨냥한 리치마케팅의 전개와 함께, 전반적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높지 않은 중국시장에 한국제품의 인식을 높이는 방법이 동시에 전개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 개발을 통한 부단한 품질 개선과 현지 홍보마케팅 강화가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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