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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다국적기업, 중국 WTO 가입 대책 마련에 부심

  • 저자

    김혜진

  • 출처

    한중교류센터

  • 발행일

    2001.10.17

  • 등록일

    2003-06-20

〈China-Focus〉 세계 다국적기업, 중국 WTO 가입 대책 마련에 부심 중국 외경무부(外經貿部) 국제경제무역연구원은 최근《2001년 다국적기업 중국투자보고서》를 통해 삼성, GE, IBM, 노키아, 소니, 지멘스의 6개 거대 다국적기업의 중국 WTO 가입 대비 전략과 중국내 경영활동을 소개했다. 삼성은 향후 중국진출 기업의 유일한 생존전략은 세계 일류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라 보고, 향후 제품이나 서비스 면에서 세계 일류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95년 진출 초기 큰 손해를 입기도 했으나 최근 몇 년간의 구조조정을 통해 작년부터 이익구조로 전환, 경영활동이 정상궤도로 들어섰다. 삼성은 중국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투자자본 회수 및 기업의 미래를 낙관하고 있으며, 향후 통신, 반도체, 전자부품, 보험 등 각 분야에서 투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GE는 현재 중국내 경영실적이 다른 지역 평균수준에 못미치고 있는데, 그 원인의 하나로 주력부문인 서비스업에 대한 중국의 제한이 심해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들었다. GE는 향후 서비스업 부문 투자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며, 중국 투자 확대보다는 이미 진출한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통한 이익 극대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IBM은 중국에서의 신속한 투자자본 회수를 위해 애쓸 것이 아니라, 기업의 중국 현지화에 주력, 중국내 IBM을 세계 10대 IBM의 하나로 육성할 계획이다. IBM은 중국을, 현지에서 생산한 제품을 전 세계에 공급하는 글로벌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노키아는 중국이 2대 시장으로 부상했으며, 앞으로 합작관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베이징에 100억 위안을 투자해 공업단지를 건설, 휴대폰 단말기 생산공장 및 30여개 부품공급상이 진출할 계획이다. 노키아는 중국의 WTO 가입으로 관세가 인하돼 부품 및 원재료의 글로벌 구매가 용이해져 중국내 노키아의 경쟁력을 크게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소니의 중국 투자는 현재 제조업에 국한돼 있으나 앞으로 영화, 음반, 게임 등 오락관련 산업과 인터넷 관련 산업도 진출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을 연구개발 거점으로 활용하는 한편, 중국에 아시아지역 본부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지멘스는 현재 대중국 신규투자 계획은 없으며, 이미 진출한 기업의 경영실적 개선에 힘쓸 계획이다. 지멘스는 조만간 청뚜(城都)에 있는 광케이블 업체과 인터넷 접속설비 업체 및 푸저우(福洲) 있는 컴퓨터 제조업체 등 3개 업체를 경영실적과 관계없이 본사 전략 조정에 의거, 매각할 계획이다. 위의 6개 다국적기업은 중국의 WTO 가입 전망을 대체로 낙관하고 있다. 이들은 WTO 가입 후 개방폭이 서비스업으로 확대됨에 따라 비교적 경쟁이 심한 제조업 분야에서의 신규 투자를 억제하고 서비스업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며, 적극적인 현지화 노력으로 중국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중국시장의 비중이 증대됨에 따라 각국 기업의 중국을 아시아지역 거점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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