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가전산업의 발전현황과 특징
·1980년 중국 가전산업 총생산액은 8.6억 원에 그쳤으나 1999년은 1,500억 원을 기록함. 현재 가전기업은 총 2,675 개임.
·성장속도의 둔화. 대형 가전이 상대적인 안정 성장기에 진입함.
·생산능력의 과잉. 냉장고와 세탁기 생산능력은 각각 2,000만대와 2,100만대에 달하여 시장수요의 2배에 이름.
·시장쟁탈을 위한 과열 가격경쟁 및 광고 경쟁
·신제품 개발압력이 커지고 기술투입이 대폭 증가
·가전기업의 이윤이 뚜렷하게 감소
·소규모 분산생산에서 대형화 규모생산으로 전환 및 생산 집중도가 지속적으로 향상
·1992년부터 외국 유명 기업들이 내수시장을 겨냥하여 독자기업의 설립이나 국내기업과의 합작을 적극적으로 실시
·국산 브랜드의 가전시장 주도 및 기업간 경쟁이 치열해짐.
○ 중국 가전업종의 기술수준 및 국제경쟁력 비교 평가
·전체적으로 중국의 가전산업은 이미 일정한 경쟁능력을 갖춤.
·개혁개방 이후 가전산업이 성장이 빠르고 비교적 경쟁력을 갖춘 신흥산업으로 부상함.
·다국적기업들이 이미 국내에 합자기업을 설립, 국내외 기업들이 국내에서 개방된 경쟁구도를 형성함. 현재 합자기업 수는 약 60개로서, 전체 가전제품 생산량의 10%를 차지함.
·국내 유명 브랜드를 보유한 가전기업의 성장 속도가 빠름. 대형 가전기업의 내수점유율은 80%에 달하며, 海爾, 科龍, 春蘭, 格力, 小天鵝 등은 해외시장에도 진출하고 있음.
·국내제품이 성능과 가격면에서 상대적 우위를 갖고 있음. 그러나 첨단제품의 경우 국내 기업의 생산능력이 떨어짐.
○ 향후 과제 및 전망
·WTO 가입 이후 관세의 대폭적인 인하는 가전제품의 수출에 유리하나, 이미 해외 기업들이 중국내 가전 공장을 설립, 자사 제품을 생산·판매하기 때문에 관세인하에 따른 내수시장 점유율 상승은 그리 크지 않을 것임.
·가전산업에 대한 정부의 효율적인 정책 수단 결여로 중복건설이 두드러짐.
·해외 기술의 수입만 중시하고 연구개발을 도외시 한 결과 첨단제품의 개발이 더딤.
·WTO 가입에 따른 수입관세의 인하는 고급 가전제품의 수입을 확대시킬 것인바, 외국기업에 고급 가전시장을 내어줄 가능성도 있음.
·불공정경쟁이 늘어나고 그 수단 또한 교묘해 지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