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청년보가 북경, 상해, 광주 등 3개 도시 634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중국인들은 WTO 가입에 따른 시장개방으로 큰 폭의 가격인하를 기대하고 있으며, 첨단제품을 중심으로 수입품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이 원하는 외국기업의 진출 업종으로는 43.2%의 응답자가 통신부문이라고 답했으며, 그 외 자동차(13.6%), 은행보험업(9.1.%), 증권업(7.3%)에 대한 대외개방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격요인을 감안하지 않고 중국산 제품과 수입품간의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디지털카메라(69.4%), 휴대폰(68.8%), 자동차(65.9%), 개인휴대용단말기(62.5%), 가전제품(60.6%), PC(56.9%) 등에서 외국제품의 선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WTO 가입후 외국제품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로는 개인휴대용단말기, 가전, 컴퓨터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