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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관촌을 보는 김정일의 눈

  • 저자

    이상직

  • 출처

    LG경제연구원

  • 발행일

    2000.6.14.

  • 등록일

    2003-09-02

김정일의 중관촌 산업시찰로 북한이 ‘중국식 개혁개방’을 채택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일고 있다. 그러나 중관촌은 중국식 개혁개방의 전형이 아니라 중앙정부의 전략적 육성지역이다. 따라서 김정일의 행보는 중앙집권적 경제건설 노선을 시사하는 것일 수도 있다.


남북정상 회담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김정일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중국을 방문하고, 북경의 중관촌(中關村)을 시찰한 것은 하나의 ‘사건’으로 여겨지고 있다. 김정일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2박 3일간의 짧은 중국방문 기간 중 북경 중관촌과 이곳에 위치한 컴퓨터 제조회사 聯想(Legend)을 방문, 컴퓨터와 인터넷에 관한 담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김정일이 아닌 다른 나라의 지도자였다면, 그저 의례적인 산업시찰로 비춰졌을 법한 중관촌 방문이 ‘사건’으로까지 여겨지는 것은, 이것이 ‘중국식 개혁개방’에 대한 북한의 입장변화를 의미하는 것일지 모른다는 해석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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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