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올림픽과 중국경제 전망
가. 긍정적 영향 : 경제적 유발 효과와 세계화 촉진
□ 지난 20년간 연평균 9.6%의 고성장을 지속한 중국은 향후 약 10년간
7∼8%의 높은 성장률을 이어갈 전망
ㅇ GDP 倍加 목표 : US$ 1조 1천억('00)⇒US$ 2조 2천억(2010년)
□ 중국은 WTO 가입으로 GDP 1%선의 추가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2008년 올림픽 개최에 따른 경제적 유발효과로 2002∼2008년간 매년
0.3% 성장이라는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골드만 삭스 전망]
ㅇ 중국의 거대규모 경제 특성상, 베이징올림픽의 고용창출 효과는 최대
2백만 개에 달할 전망
- 서울올림픽과 시드니올림픽은 각각 16만개와 15만개 고용 창출
□ 중앙정부 주도하에 인프라 건설이 촉진되고 관광, 정보통신, 교통,
스포츠 및 유통 부문의 확대가 예상
<베이징 올림픽의 SOC 투자계획>
▶ 투자총액: 2800억 위앤(US$ 337억)
· SOC 확충 1,800억 위앤, 체육시설건립 170억 위앤,
환경정비 713억 위앤, 부대시설 건립 및 운영경비 117억 위앤
▶ 부문별 투자계획
· 도로 : 5環路 건설(93Km), 도시고속도로건설(35Km),
주간선도로 확장(105Km)
· 지하철 : 5개 노선 추가건설 (총연장 192Km)
· 공항 : 수도공항 확장
(활주로/여객터미날 각 1개 추가건설, 브리지 55개 추가설치)
· 천연가스 공급 : 베이징 가정용 연료 무공해 천연가스로 대체
· 호텔 : 객실 5만개 증설
(현재 외국인투숙 가능호텔 392개, 객실 8만개)
· 통신 : 시내 전구역 광통신망 개통, 이동전화 50만회선 증설
· 체육관 : 대형 체육관 신규건설(8개) 및 개보수(13개) 포함
· 공원 : 올림픽공원 건설
□ 인프라 건설 및 관련 시설 확충으로 내수진작 예상
ㅇ 관련 산업 경쟁력 강화속에 중산층이 현격히 확대될 전망
ㅇ 중국의 FDI 유입 증가가 예상되며 인프라 건설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다국적기업간 경쟁이 가열될 전망
□ 조직위원회의 라이센스권 획득으로 인한 수익 발생
ㅇ 라이센스권은 올림픽 개최지 내에서 기업들이 올림픽과 관련한 의류,
기념품 등을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하여 활동하는 대가를 말함
-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는 총 73개의 기업이 참여, 전체 라이센스
금액이 6,900만 달러(1개 기업당 약 95만달러)
□ 국제무대 中心 부상
ㅇ 올림픽과 WTO요인으로 經濟大國化가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의
세계화를 촉진시키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
- 거시경제정책 운용에 대한 자신감 확대
- 인권문제,지방분권화,실업문제 등 해결로 국가경쟁력 급속강화 예상
나. 부정적 영향 : 기회비용의 문제
□ 올림픽개최로 인한 기회비용(Opportunity Cost)에서 오는 부정적
효과 발생 우려
ㅇ 올림픽 관련 투자에 과도하게 집중될 경우, 기타 분야 투자기회가
상실되는 구축효과(crowding-out effect) 발생 가능성 내재
- 대회조직위원회가 흑자를 내더라도 개최지 지역정부나 중앙정부는
막대한 재정적자를 경험할 수 있음
-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의 경우, 대회조직委위원회는 3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나 자치단체와 스페인정부는 각각 21억 달러와 40억
달러 적자
2. 베이징올림픽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
가. 긍정적 효과
□ 중국의 내수진작과 소비층 확대에 따른 對中 수출증가 기대
ㅇ 연간 7-8%대의 경제 성장률속에 올림픽 특수에 따른 건설경기 붐이
겹쳐 중국 내수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
ㅇ 특히 소득 수준의 향상과 고급제품에 대한 소비욕구가 증가하고
고가품 시장 규모가 큰 폭으로 확대될 전망
- 스포츠용품 등 올림픽 관련 소비재와 소형 승용/승합차 및 관련 차량
부품 수요 확대 예상
□ 有望市場 부상
ㅇ 인프라 등 建設 분야
- 기발표된 인프라 부문 직접 투자비용만 337억 달러
- 도로, 건설, 기계, 빌딩건설 장비 및 기자재, 환경보호 설비, 환경
보호용 도료, 고급 아파트용 건자재, 광케이블 등의 수요확대 예상
- 신규 호텔건설은 물론, 기존 호텔도 대대적 리노베이션 착수 예상
- 최근 감소세를 보이는 對中 철강수출도 증가 기대
ㅇ 環境관련 분야
- 베이징은 환경분야가 취약하다는 지적에 따라 그린(GREEN)올림픽을
모토로 삼고 100억 달러를 환경개선에 투자할 것임을 공약
- 청정에너지 사용, 발전소 및 대형 공장의 집진설비 의무화,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 단속조치 등이 예상됨
ㅇ 첨단디지털 설비 및 통신장비 特需 예상
- 2008년 올림픽은 기존의 방송시스템에서 진일보한 HDTV 방송중계가
일반화되는 첫번째 올림픽이 될 전망으로 방송기기 및 관련 제품
수요 증가 예상
- 올림픽을 계기로 중국 중산층 사이에서 고가의 HDTV수상기, 셋톱
박스, 수신카드 등 고급 통신, 가전제품 구매 붐이 일 것으로 예상돼
우리 기업의 수출증대 기대
- 한편, 2008년 올림픽에서는 주요 통신수단으로 제 4세대 이동통신이
일반화될 것으로 보임.
* 한국이 월드컵 개최시 IMT-2000 서비스 제공하려는 계획과 마찬
가지로 중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맞추어 대용량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제 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추진할 것으로 보임
;이는 현실적으로 CDMA방식을 기초로 개발될 가능성이 커서 CDMA
방식 선발주자인 관련 한국기업의 중국 통신시장 진출이 더욱
활기를 띠게 될 전망
ㅇ 대형 행사관리 소프트웨어 수출 가능성
- 올림픽 개최를 위해선 대형 행사를 조직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
웨어 채택이 필수적이며 중국은 행사관리 소프트웨어를 한국으로부터
도입할 가능성이 있음
ㅇ 스포츠 용품 및 관련 상품 수요확대
- 스포츠 붐 확산으로 의류, 운동기구 등 관련 용품 수요확대 전망
- 다만, 중국제품의 경쟁력 향상과 다국적 기업의 경합으로 한국기업의
수출증대 효과는 제한될 수도 있음
□ 韓流등 문화를 이용한 마케팅 강화
ㅇ 올림픽은 체육경기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행사를 동반하므로 청소년
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韓流를 통한 문화마케팅 기회 확대
□ 올림픽 개최 경험을 통한 市場進入 확대 가능성
ㅇ 한국은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 중국측과
긴밀한 협조를 통한 협력관계를 모색할 수 있음
□ 법제 정비 등에 따른 기업경영환경 제고
ㅇ 중국은 WTO 가입과 올림픽 유치로 국제규범 준수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력을 받을 것이며 이에 따라 중국의 통상정책 방향도 예상 가능한
수준으로 개선될 전망
□ 관광상품 개발을 통한 관광객 유치
ㅇ 올림픽 특수로 인한 중국방문 관광객 급증이 예상되며 이를 한국으로
유도할 수 있는 기회 발생
ㅇ 중국인의 소득향상으로 한국방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으며 올림픽
전후의 개방화 진전으로 해외관광객이 급증할 전망
- 이들을 대상으로 한 관광마케팅 강화 및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한국
으로의 관광객 유치 방안 모색 필요
□ 올림픽 마케팅을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
ㅇ 중국은 앞으로 올림픽 마케팅 경쟁을 벌이는 세계 다국적 기업간의
치열한 각축장으로 변화될 전망
ㅇ 한국도 중국은 물론, 전세계를 대상으로 국가 및 기업 브랜드와
이미지 제고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음
- 한국과 중국은 문화적 이질감이 적어 효과적인 홍보활동이 가능
나. 부정적 효과
□ 채산성 악화 우려
ㅇ 기업간 경쟁격화 및 중국내 물가상승시 전반적인 시장진입 費用상승
과 함께 가격인하 요인 발생으로 채산성 악화가 우려됨
□ 중국의 막대한 FDI 유치로 한국의 외자유치 위축 우려
ㅇ 현재 중국은 세계 2위의 FDI 유치 국가로 올림픽 개최 및 WTO 가입
후 경영환경 개선으로 향후 외자유입이 지속 증가할 전망
ㅇ 외국인 투자분야 또한 경공업, 소재 분야에서 중공업, 하이테크형,
소비재형 산업 등으로 다양하게 확산, 발전될 전망
- 이는 인근국인 한국의 외자유치에 부정적 효과를 미칠 수도 있음
□ 상품경쟁 격화구도 우려
ㅇ 올림픽을 통한 중국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인하여 중국 시장 및 제3국
시장내 경쟁이 격화돼 한국상품 시장점유율 축소가 우려
ㅇ 종래 경공업 제품 위주로 세계시장에서 경쟁을 벌여왔으나 향후 첨단
산업 및 중공업제품 분야에서도 중국은 한국의 경쟁상대로 등장할 전망
ㅇ 다국적 기업의 중국진출 강화로 인하여 중국시장에서 다국적 기업과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
□ 중국의 발언권 강화로 한국의 협상력 약화 우려
ㅇ 올림픽 유치로 중국은 명실상부한 세계 강대국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며
한국은 정치적, 경제적으로 미-중-일 등 강대국 사이에서 발언권과
협상권이 상대적으로 약화될 우려가 있음
- 한국은 캐스팅 보트를 적극 활용하는 조정자 역할을 강화해야 함
3. 우리기업의 대응방안
□ 올림픽 특수 겨냥한 상품 개발
ㅇ 정화장치가 부착돼 별도 수거가 필요없는 이동식 화장실, 올림픽 캐릭
터 상품, 올림픽 경기를 볼 수 있는 제 3세대 이동전화, 고화질 디지털
TV, 온라인 올림픽게임 소프트웨어 등이 유망
□ 관련 SOC 분야 참여 확대
ㅇ 건설, 부동산 등 올림픽 특수에 적극적으로 참여, 한국 기업의 이미
지 제고 및 장기적 진출전략 모색 필요
□ 스포츠 이벤트를 비즈니스 기회로 활용
ㅇ 경기장 건설, 기기 및 자재납품 등은 사업규모가 크긴 하지만 중장기
적 파급효과가 제한적이고 한시적일 수 있음
ㅇ 한국의 축적된 KNOW-HOW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협력 및 마케팅 확대
를 통한 한국상품 시장 확대의 기회로 활용해야 함
- 국가 및 기업차원에서 공식스폰서 참여를 통한 이미지 제고 및 선점
효과 활용
- 베이징올림픽은 중국이 세계 최대의 잠재 내수시장을 보유했다는 점
에서 종래 올림픽보다 홍보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판단
- 전시회, 이벤트 및 홍보활동 집중 강화로 한국붐 조성을 통한 이미지
제고방안 모색 필요
ㅇ 韓國商品展 개최 등을 통한 직접 마케팅 강화 및 韓流 등 문화마케팅
을 통한 적극적 홍보 강화
□ 내수시장 적극 진입
ㅇ 중국은 올림픽 유치와 연말로 예상되는 WTO 가입으로 기업 경영여건
이 전반적으로 개선될 전망
- 對中 교역 및 투자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노력 필요
ㅇ 현지 생산 및 유통거점 필요
- 스포츠용품 등 품목별 특수가 기대되나 중국의 각종 관세 및 비관세
장벽으로 인해 직수출보다는 현지 생산 및 현지 유통거점 마련이 긴요
□ 고급 상품 위주의 전략 전환
ㅇ 올림픽 개최로 중국내 중산층이 더욱 확대되고 소비패턴에 획기적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이들 계층의 공략 필요
4. 다국적기업의 올림픽 마케팅 사례
□ 코카콜라
ㅇ 올림픽을 가장 장기 전략적으로 활용
- 1928년 암스테르담 올림픽 당시 미국에서 콜라 공수, 무료 제공
- IOC와 1996∼2008년 장기 스폰서 계약으로 경쟁사인 펩시콜라의
올림픽 마케팅 차단
-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개최시 올림픽 공원내 홍보단지를 확보,
Coke City라 명명하고 대대적 홍보활동 전개
□ 비자카드
ㅇ 1986년 동계올림픽이래 모든 올림픽에 참여
- 1986년 이래 4회의 하계 올림픽과 4회의 동계 올림픽에 모두 참여해
인지도를 높힌 결과, 전세계 카드결제시장의 60% 점유
- 동사는 경쟁상대를 다른 카드업체가 아닌 현금(CASH)으로 설정,
올림픽을 통해 자사의 전략인 T&E(Travel & Entertainment)
를 집중 홍보
□ IBM
ㅇ 올림픽기간중 기술력 집중 과시
-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모든 경기장의 상황을 통합 집계한 단일 네트
워크인 '인포 96' 시스템을 운영, 7천대 이상의 컴퓨터를 연결
이 밖에 스타 마케팅을 가장 탁월하게 활용하는 스포츠용품 회사인 나이키
의 사례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