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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대련시경제기술개발구 입주사례

  • 저자

    이상직

  • 출처

    KOTRA해외투자지원팀

  • 발행일

    2002.7.16.

  • 등록일

    2003-06-20

A사는 H사가 투자한 기업으로 투자 자본금이 8,000만달러에 달하는 대형 투자프로젝트였다. 원래 투자시에는 PC용 하드디스크를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H사가 워크아웃에 들어감에 따라 해외 자회사였던 M사를 매각하여 하드디스크 생산을 포기하고 현재는 핸드폰용 LCD를 생산하고 있다. 월 생산량은 100만개 정도로 그중 50%는 독일 G사에, 나머지 50%도 G사의 上海투자법인에 공급되고 있다. 공장은 직접 토지를 구매하여 설립하였다. 96년 7월에 토지사용증을 취득하였는데, 토지 구매가격은 1㎡당 40달러였으며 사용기한은 50년이었다. 토지 구매후 매년 1㎡당 1위엔의 토지사용료를 별도로 개발구 정부에 납부하여 왔으나 2000년부터 토지사용료 납부 제도가 폐지되었다. 현재 직원수는 총 510명으로 그중 한국 주재원이 5명, 사무직이 50여명이다. 노무직의 월 평균 기본급은 700위엔 정도이나 매월 오버타임 근무를 포함 평균 1,100 - 1,200위엔 정도를 받고 있다. 여기에 총 수령액의 50% 정도를 각종 사회보험료로 부담하고 있다. 사무직의 경우 평균 기본급은 1,300위엔 정도이나 역시 오버타임을 포함하면 약 2,000위엔 정도를 받고 있다. 직원 복리후생 차원에서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는데, 월 기숙사비로 50위엔, 식비로 20위엔씩 받고 있다. 사회보험은 월 급여의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항목별로 살펴보면 양로보험이 급여의 19%, 주택기금이 18%, 실업보험이 2%, 노조비 2%, 상해보험이 2%를 차지하고 있다. 大連開發區의 경우 아직 의료보험은 시행하지 않고 있다. 전기요금은 평균 0.45위엔/kwh을 내고 있다. 전기의 질에는 큰 문제가 없으며, 전력 케이블 용량 확대 공사 등으로 단전이 불가피할 경우에 사전 통보 해주고 있다. 전기요금 관련 가장 큰 애로사항은 전기요금을 사전에 미리 납부하는 것이다. 월 평균 전기요금 30만위엔 정도를 전력국에 사전 납부 후 전기 사용량에 따라 공제한다. 수도요금의 경우 평균 톤당 3.35 - 3.38위엔 정도이다. 생산공정상 용수가 많이 필요한 업종은 아니기 때문에 수질이나 공급량에 대해서 큰 문제는 없는 편이다. 단, 大連의 경우 최근 물부족 현상으로 일부 생활용수는 갈수기에 제한급수를 실시하기도 하나 공업용수 공급은 보장해 주고 있어 공장경영에 큰 애로는 없다. 오수 처리비용은 톤당 0.2위엔이며, 가스요금은 1㎥당 1.8元 정도이므로, 특별한 애로사항은 없다. 세금 관련해서는 大連開發區가 국가급 개발구이기 때문에 기업소득세가 15%이며, 외자기업 우대정책에 따라 이윤발생 시점부터 2년간 면세, 3년간 감면이인데,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조업에 들어갔기 때문에 아직 기업소득세는 내지 않고 있다. 단 수출 관련 增値稅(부가가치세) 환급에 3 - 4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항상 10-15만 달러 정도가 증치세로 잠겨 있는 것이 부담이 되고 있다. 大連開發區의 전반적인 기업운영 환경에는 만족하고 있다. 실제 공장에서 생산되는 LCD는 생산개시후 1년이 안되는 현 시점에서 오히려 본사 보다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을 정도다. 현지 공장 운영에 있어 가장 큰 애로사항은 역시 물류문제다. 생산품목의 특성상 모든 화물이 항공화물로 나가야 하는데, 大連-서울간은 중국 북방항공이 독점 운영함에 따라 운송비용이 지나치게 높다. 우리 국적기와 중국 항공사가 복수 취항하는 심양공항을 통해 운송을 처리하는 방안도 검토해 보았으나 심양세관의 통관절차가 너무 번거러워 역시 경쟁력이 없는 것으로 판명났다. 大連공항의 전자 부품류 취급경험 부족도 심각한 문제이다. 실제 전자부품은 충격, 열 등에 매우 민감한 품목이나 한국에서 들어오는 부품의 포장이 훼손되서 통관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 문제가 되곤 한다. 大連 주위 연관된 부품산업 발전이 취약하며, 기술지식과 영어실력을 갖춘 고급인재를 구하기 어려운 점도 애로사항의 하나이다. 또한 大連내 공무원의 업무 경직성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예를 들어 외국 투자기업이 설비 투자시 만약 중고설비를 들여와야 할 경우 98년 1월부터 중국정부는 북경 機電産品辦公室의 허가를 득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天津같은 곳은 실제 외국 투자기업이 들여오는 중고생산설비가 생산에 불가피한 설비라는 것이 충분히 설명되면 북경 機電産品辦公室의 허가 없이 들어오는 것을 묵인해 주는 반면, 大連은 너무 원칙적으로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결국 이러한 점들이 현재 大連의 외국기업 투자유치가 天津, 靑島 등 경쟁도시보다 상대적으로 부진한 이유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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