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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광저우, 건강보조식품 시장 활기

  • 저자

    강병수

  • 출처

    KOTRA

  • 발행일

    2004-02-04

  • 등록일

    2004-02-05


최근 광저우(廣州)시내 대형 백화점을 비롯해 약국에서 가장 각광을 받는 선물용품은 자양 건강보조식품으로 상당수가 설 선물용으로 판매됐다. 아울러 지난해 중국을 휩쓸었던 사스(SARS)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보건의식이 나날이 제고된 점도 건강보조식품의 판매 증가에 일조했다.

매년 설 연휴를 전후로 건강보조식품의 구매 붐이 일고 있지만 올해에는 그 추세가 유난히 두드러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지난해 봄 SARS를 겪고난 뒤 올해는 건강보조식품을 '건강을 선물하는 것'으로 여기고 있다.

각종 대형 약국에서는 선물용으로 포장된 건강보조식품의 설전 한달간의 매출액이 평소 수준의 3~4배를 기록하기도 했다. 광저우시 베이징루의 한 약국 매니저에 따르면, 요 며칠간 건강보조 제품의 판매량이 거의 20%나 상승했으며 이중 다수가 친구나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에게 선물로 드리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선물용이 아닌 한해동안 자신의 건강을 위해 건강보조식품을 구매하는 사람들도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조식품 산업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이래 건강보조식품 산업 경기가 줄곧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동충하초의 가격도 그 이전에 비해 40%나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시민들의 구매열을 막지는 못했다고 한다. 최근 동충하초, 인삼, 녹용 등 이들 전통 한약재를 사용한 건강보조식품의 판매량은 한때 50~60%나 증가하기도 했다. 이중 상당수는 인삼 몇 근, 동충하초 몇 개 등 이런 식으로 포장되지 않은 채 집에서 직접 소비되는 것들로 나타났다.

“병을 치료하는 것이 예방하는 것만 못하다”라는 서구식 개념이 현재 중국의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 약국 책임자의 말에 따르면, 약국을 개업할 당시에는 부근 병원의 환자를 마케팅 타깃으로 정했으나 당초 예상과는 달리 적지 않은 수의 사람들이 건강보조식품을 애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요즘 젊은층의 사람들은 병을 얻어 치료를 위해 많은 돈을 낭비하는 것보다는 지금 건강을 보호하는 것이 낫다고 여기고 있으며 특히 향후 고혈압이나 심장 질환이 의심되는 사람들이 건강보조식품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예전의 건강 보조 제품 주 고객 층이 노인이었는데 반해 현재는 젊은 회사원들의 수가 부쩍 늘고 있다고 한다. 사스나 조류독감 등 각종 풍토병으로 인해 중국에서 건강보조식품의 열기는 당분간 식지 않을 듯 하다.

자료원: 羊城晩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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