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의 카센터 중심의 물류에서 탈피, 대형화 주도
- 자동차 서비스 산업 확대일로
중국의 자동차용품 전문판매상인 AEC 사에서는 최근 일본 최대의 자동차용품 제조판매업체인 CARMATE사와 PRO사의 총판권을 획득하여 중국 화남경제권에서 가장 큰 면적인 2500㎡규모의 초대형 자동차용품 전문매장을 꽝조우에 오픈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곳 AEC 자동차용품 전문매장에서는 3만 여종의 자동차부품, 악세사리, 세차 관련 제품 등 자동차에 관련된 모든 제품을 망라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전문정비, 자동세차, 음향시청 공간 등을 확보하여 소비자들에게 자동차에 관한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 사에 따르면, 이 번을 기회로 선진적인 체인점 경영모델을 도입하고, 앞으로 이보다 더 큰 15,000㎡에 달하는 꽝조우 東圃점과 4,0000㎡ 규모의 션젼 僑香점을 개설할 예정이며, 나아가서는 중국 전역에 수퍼 체인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꽝조우시의 자동차용품 시장은 恒福路, 永福路, 下塘西路 등 지역에 카센타 형태의 소형의 매장들이 대거 집중되어 있는 데, 이 들 소매상들은 구멍가게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취급 품목들도 품질이 조악하며 서비스도 믿을 수 없는 상점이 많아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낮았다.
일본 자동차용품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PRO사와 CARMATE사는 모두 2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PRO사의 경우, 일본에 800개 이상의 자동차 인테리어 체인점을 보유하고 있다. CARMATE는 도요다 등 일본 일류의 자동차 업체에 자동차용품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PRO사의 최고 경영자에 의하면, 현재 중국의 자동차 인테리어 산업의 경우, 아직 미성숙 단계로 세차, 광태 등 일부 단순한 서비스에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시장성장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아울러, PRO사에서는 중국에서 자동차인테리어 전문학교를 설립하여 일본의 전문가를 초빙, 자동차 인테리어 전문가를 양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CARMATE의 중국지역 담당 이사장인 原子武道씨는 중국 자동차 업체와 합작투자하여 완성차 생산공장에 OEM 부품 공급을 희망하며 기술이전도 고려하는 등 중국 자동차용품 시장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자동차 산업이 WTO 가입 후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 왔는 데, 완성차제품의 판매 이윤은 갈수록 떨어지면서, 업체들은 애프터 마켓인 자동차 서비스 산업에로 눈을 돌리고 있다. 현재 중국의 자동차 서비스 산업은 막 시작된 단계로서, 매년 40%의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다. 이 속도대로 간다면, 2010년에는 1억 위앤 규모의 거대한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작년에 꽝조우시 정부당국에서 꽝조우를 중국 최대의 자동차 부품 생산단지로 육성하고 이를 위한 외국기업의 투자진출을 적극 유도하고, 관련 인프라를 확대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한 이후 이 곳 진출을 검토하는 업체들이 많아지고 있다. 꽝조우에는 혼다자동차 공장이 이미 기존의 공장시설이 모자라 인근 지역에 대규모 확대계획을 갖고 있으며, 닛산의 경우도 현재의 낙후된 시설을 대폭 현대화하여 확장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들에 의하면, 중국의 자동차 서비스 산업의 현 수준을 감안할 때에 앞으로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며, 특히 자동차 정비, 부품교체, 인테리어, 리모델링(改裝) 등 분야의 서비스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외국의 세련되고 표준화된 품질관리, 신기술 제품 서비스를 도입할 경우, 사업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보원 : 羊城晩報 등 현지언론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