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너뛰기 버튼

본문내용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건너뛰기 버튼

본문내용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중국, 휴대폰 시장 분활

  • 저자

    한국무역협회 무역 연구소

  • 출처

    한국무역협회

  • 발행일

    2004-02-16

  • 등록일

    2004-02-17


2003년 중국은 가입자가 1억6,000만명을 돌파하여 세계 최대 휴대폰 시장으로 등극하면서, 데이터와 음성서비스 부문이 분리되었다.

음성서비스 부문이 점차 하향세로 접어들고 있는 반면, 데이터서비스가 이동통신업체들에게 있어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잡았다. 또한 기타 부가가치서비스가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추세다. 나스닥 증시에 상장된 3개의 중국 포탈업체들도 폭발적인 단문메시지(SMS) 서비스로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다.

물론 운영업체들은 음성서비스 부문을 아주 저버린 것은 아니고, 휴대폰 제조업체들과 협력하여 저가시장을 공략하려고 애쓰고 있다.

▲ 데이터서비스 부상
중국 휴대폰 가입자들은 이번 설날연휴동안 100억개의 SMS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것은 2003년 70억개보다 50% 증가한 수치다. 이들은 이제 엄지손가락을 자유자재로 움직여 SMS를 전송하고 있으며, 이것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소위 “엄지 경제(thumb economy)”를 탄생시켰다.

100억개라는 압도적인 수의 SMS 덕택에 이동통신운영업체들과 서비스제공업체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Analysys Consulting社는 중국 휴대폰시장 성황에 힘입어 SMS 서비스는 당분간 인기를 모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더욱이 단문메시지는 중국의 다소 보수적이면서도 서로 배려해주는 문화와 잘 들어맞기 때문에, 휴대폰 사용자들은 SMS 서비스를 많이 애용하고 있다.

SMS 서비스는 특히 2003년 컬러 스크린 휴대폰이 대거 등장함에 따라 멀티미디어 메시징서비스(MMS)와 같은 다양한 데이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더욱 붐을 이루고 있다.

2003년 초 7%를 차지하던 컬러폰의 시장점유율은 연말에는 거의 50%에 육박하였다.

중국 정보산업부는 2003년말 기준 중국의 휴대폰 가입자수는 2억7,000만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SMS를 포함한 기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스마트폰에 주력하고 있다.

1월 27일 홍콩의 이동통신운영업체인 Hutchison Whampoa社는 3세대(3G)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일각에서는 이 서비스를 중국에서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스마트폰은 기존의 음성서비스에 사진, 비디오, 파일 다운로드와 같은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면서 노트북 PC나 PDA 이상의 기능을 수행한다. 가격은 4,000∼9,000위안으로 높기 때문에 주로 경제적으로 여력이 있는 사람들이 구입할 것으로 보인다.

▲ 향상된 서비스
전체 휴대폰 사용자 중 약 34%에 해당하는 1억4,000만명이 동부 해안지역에 분포되어 있으며, 중부와 서부지역은 각각 14.86%, 14.7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부 해안지역은 휴대폰 제조업체와 유통업체들에게 매력적인 시장이며, 이들은 이미 이곳에서 성공적인 홍보전략에 나섰다.

가전제품 제조업체인 TCL는 2003년 650만대의 흑백 휴대폰 판매량을 기록하였으며, 컬러 휴대폰 부문으로 진출하였다. 경쟁업체인 Konka社도 흑백 휴대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한편 CDMA 휴대폰 업체들은 중부와 서부지역에서 호기를 맞고 있는 반면, 중국 2위 이동통신운영업체인 Unicom은 도시에서 이제 초기단계인 CDMA 사업을 운영하는데 곤란을 겪고 있다. 

저렴한 간이휴대전화(PHS) 부문도 2003년 좋은 실적을 거두었으며, 유선전화 운영업체인 China Telecom과 China Netcom는 다시 시장 점유율을 탈환하기 위해 GSM/PHS 이중모드 휴대폰 출시에 주력하고 있다.

출처:  SinoCast China IT Watch

확인

아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