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가전제품 제조업체인 Haier가 2004년부터 에어컨(AC) 가격 전쟁에 가담할 예정이다. 몇몇 고급 모델 가격은 평균 12%이상 하락했으며, 1.5P 윈도우 AC의 가격은 200 위안이 하락했다. Nanjing, Jinan, Hangzhou 등에 위치한 Suing 전자제품 체인점에 따르면, 올해 2월 말에 처음으로 최저가격 2,000 위안선이 무너졌다.
중국내 32개 매장을 보유한 최대 가전유통업체인 Gome사는 2004년 1월 초 주요 에어컨 제조업체들과 파트너쉽을 맺어 올해의 가격 경쟁을 시작했다.
2월 말 Haier가 에어컨 시장에 동참하여 가격 전쟁을 심화시키고 있으며, 주요 에어컨 제조업체인 Gree, Midea, Aux와 같은 유명 브랜드들도 새로운 가격 전쟁에 돌입했다.
Gome 사의 한 관계자는 올해 에어컨 시장의 트렌드가 판매는 약간 상승하고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한다.
주요 제조업체들은 경쟁력 유지를 위해 중소 업체들을 시장에서 몰아내려고 했다. Haier는 최근 2년간 국내 또는 해외의 업체와 강한 경쟁에 직면했으며 시장 점유율이 상당히 떨어졌다.
에어컨 제조업체들에게는 이윤보다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한다. 작년 100개 이상의 에어컨 제조업체들이 문을 닫았으며, 경쟁이 심화되면서 더 많은 업체들이 시장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손실이 컸던 작년과는 달리 올해는 에어컨 업계가 어느 정도 이윤을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SinoCast China IT Wa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