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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기업 中광둥성 진출 두드러져

  • 저자

    김종복

  • 출처

    KOTRA

  • 발행일

    2004/08/25

  • 등록일

    2004-08-25

일본기업 中광둥성 진출 두드러져
완성차 진출경험 바탕으로 관련업계 동반 진출 경향


홍콩일본총영사관의 신임총영사(北村隆則)가 광동성을 방문한 후의 소감이 홍콩의 한 경제지에 소개되었는데 최근 일본기업의 광둥성 진출경향을 잘 보여주고 있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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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일본기업은 홍콩을 통하여 중국에 진출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식이었으나 최근에는 홍콩을 경유하지 않고 직접 진출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는데 주로 광둥성에 집중되고 있다.

그 원인은 크게 두가지 면에서 살펴볼 수 있는데, 완성차업계의 진출로 인한 연관산업의 동반 진출과 CEPA(중국 홍콩간 경제협력 강화협정)로 홍콩의 선진적인 서비스가 광동성에 이미 들어와 있기 때문에 굳이 홍콩을 경유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광저우에는 혼다, 닛산이 화두(花都區)에 진출해 있고, 최근 도요타가 난샤개발구(南沙開發區)에 공장설립허가를 획득한 적이 있어 사실상 일본 3대 자동차메이커가 모두 진출해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2003년 광저우시의 자동차생산량은 2002년에 비해 60% 가까이 증가했는데 자동차산업은 현재 광저우시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고 있는 산업이다.

완성차업계의 진출에 힘입어 최근에는 일본의 철강, 자동차부품, 보험업계의 활발한 진출움직임 보이는 가운데, 일본2대 철강기업인 JFE(Japan Future Enterprise, 가와사키제철과 NKK의 합병회사)는 난샤개발구에 대한 합자투자프로젝트를 연구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내년 8월경에 검토결과가 나올 예정인데 약 1,000억엔을 투자하여 공장을 건설하고 이미 진출해 있는 일본 완성차업계에 직접 철강을 제공한다는 구상인데 이렇게 되면 일본철강업계에서 최초로 해외에 진출하는 것이 된다.

현재 홍콩에는 2100여개사의 일본기업이 진출해 있는데 이에 반해 광둥성에는 3,000여개사가 있으며, 홍콩에는 일본상회가 하나 뿐이지만 광둥성 둥관(東筦)시만해도 4개의 일본상회가 조직돼 있다. 이것은 회원들의 정보교환을 위한 필요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현재 일본기업의 진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일부 학자의 의견으로는 3~5년내 주강삼각주는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및 IT가 주요산업군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방직, 의류, 완구, 신발류 등의 경공업에 종사해오던 홍콩계 기업인들의 주강삼각주에서의 역할에 큰 변화가 올 것이 예상된다.

그러나 홍콩서비스업의 북상은 필연적인 추세인데 변호사, 회계사 등의 서비스업계가 북상하면서 광동성에는 해외로부터의 투자유치를 용이하게 하는 한편 홍콩기업인들에게는 새로운 비즈니스영역이 확보되는 셈이기 때문에 서로에게 이득이 크다.

정보원 : 홍콩경제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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