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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주요 내용 분석

  • 등록일

    2025-03-26

“2025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주요 내용 분석”

“China's National People's Congress 2025”


저자

Gerrit Wiesmann, Linda Heyer, Hannah Seid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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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독일 메르카토르 중국연구소(MERICS)

발행일

2025년 3월 13일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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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13일 자 MERICS China Essentials 보고서는 전국인민대표대회(NPC)에서 발표된 중국의 경제정책과 미중 관계 변화, 기술 투자 전략 등을 중심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국은 내수 소비와 기술 투자에 기반한 경제 성장 전략을 추진하면서, 대외적으로는 선택적 무역 보복과 강경한 외교 노선을 병행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향후 미중 갈등 심화를 예고하며, 중국의 정책이 국제경제 및 정치 질서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경제정책과 내수 소비 확대 전략) 중국 정부는 내수 소비를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보고, 지방정부에 소비 진작의 역할을 부여하고 있다. 리창 총리는 정부 업무보고에서 GDP 대비 소비 비중이 여전히 낮다는 점을 강조하며, 소비 활성화를 경제 및 국가 안보 차원에서 중요하게 언급했다. 2025년 GDP 성장 목표는 5%로 설정되었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 적자율은 4%로 상향되었으며 신규 부채는 12조 위안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이러한 재정은 공공서비스 개선, 농촌 개발, 부채 구조조정, 연구개발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그러나 지방정부의 재정 여건이 취약해 소비 확대의 실질적 성과는 단기적으로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기술 투자 확대와 정부 주도 전략) 중국은 첨단 기술을 육성하기 위해 1조 위안 규모의 정부 유도 펀드(GGF)를 출범시켰다. 이 펀드는 양자컴퓨팅, 생명공학, 차세대 AI 등 장기적 기술에 집중된다. DeepSeek AI 사례와 같은 성공을 바탕으로 중국 정부는 국유기업 중심의 기술 혁신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 주도 투자가 민간의 역할을 위축시키고 국유기업 중심 구조를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무역 보복 전략의 차별적 적용) 중국은 국가별로 다른 무역 보복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에 대해선 강경 대응을 보이는 반면, EU, 브라질, 남아공 등에는 비교적 온건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에 맞서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고, 기술 기업에 대한 조사와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캐나다에도 유사한 방식으로 대응했다. 그러나 EU 및 개발도상국에는 보복을 자제하며 중립적 관계 유지를 전략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미중 관계 악화와 중국의 대응) 중국은 트럼프 행정부에 대해 더욱 대립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왕이 외교부장은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비판하며, 중국을 억압하면서도 좋은 관계를 기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발언했다. 주미 중국대사관은 강경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하며, 모든 형태의 ‘전쟁’에도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발언은 미중 무역전쟁이 재점화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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