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64% 농민공 ‘사회는 불공평하다’고 인식
- 등록일
2013-01-21
중국사회과학원이 발표한 ‘중국사회심리상태연구보고(2012-2013)’는 베이징(北京), 광둥(广东), 장쑤(江苏), 저장(浙江), 쓰촨(四川)의 농민공을대상으로 ‘사회는 공평한가?’라는 주제로 설문을 실시함. 응답자중 25.7%가 ‘매우 불공평하다’, 38.3%가 ‘비교적 불공평하다’고 응답하여 전체응답자중 약 65%의 농민공이 사회는 불공평하다고 인식하고 있음. 이들 농민공은 도시호구(户口)가 없기 때문에 도시에서 일자리 기회와 수입에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함.
‘외지에서 임시직(打工)에 있을 때 직접적인 불공평한 대우를 받았는가?’라는 질문에 14.9%가 ‘매우 많음’, 32%가 ‘비교적 많음’으로 답하여 약 절반가량의 농민공이 불공평한 대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불공평한 대우로 사회복지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급여의 차이, 일자리 기회의 불평등, 업종 불평등, 임금체불 등 이 있음.
농민공이 불공정한 대우를 당했을 때의 취하는 행동으로 응답자중 약 63%는 화를 내고 약 14%는 국가기관에 도움을 청한다고 응답함. 그러나 절반이상인 59.9%는 일을 그만두거나 꾹 참는 등의 소극적인 자세를 취함. 그밖에 14.9%는 상대를 위협하는 등 비합법적인 방법으로 자신의 권익을 보호하고 약 9% 는 폭력적인 방식으로 분풀이를 하는 것으로 조사됨.
합법적인 방식으로 권익을 보호하는 비율은 제3세대 농민공이 20.8%로 가장 높았으며, 1세대, 2세대는 각각 8.8%와 15.5%로, 이는 교육수준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임.
【출처: 社科院蓝皮书:64%农民工认为“社会不公平”, 中国新闻网, 2013-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