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중국 아동사망 첫 번째 원인, 교통사고
- 등록일
2013-02-04
중국사회과학원(中国社会科学院)은 ‘2012-2013년 중국자동차사회보고서(中国汽车社会蓝皮书)’에서 ‘교통사고’를 14세 이하 아동사망의 첫 번째 원인으로 지적함. 중국은 매년 1.85만 명의 14세 이하 아동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있으며, 이는 유럽의 2.5배, 미국의 2.6배임. 2001년 중국의 자동차 보유율은 100가구 중 2대에 불과 했으나 2012년 20대로 증가함으로서 중국은 이미 마이카로 진입함.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2011년 보고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 130만 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2,000~5,000만 명이 상해를 입는 것으로 조사됨. 인사사고 90% 이상이 저소득 및 중등소득 국가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이들 국가의 세계 차량등록률은 48%에 불가함.
아동 교통사고 사망은 크게 외부충돌과 차량내부 압력 등에 인한 사망으로 나눌 수 있으며, 아동 카시트 사용으로 영아의 사망률을 71%, 유아 사망률을 54%까지 낮출수 있다고 보고됨. 현재 세계 40여 개국이 아동 카시트 사용을 법제화하였으며 카시트 사용률은 90%에 달함. 그러나 중국은 75.66% 차량이 아동 카시트를 장착하고 있지 않으며, 심지어 39.95%의 부모는 아이를 보조석에 태우고, 43.12%는 아이를 안은 채 승차하고 있음. 또한 10.05%의 부모는 에어백이 안정하게 아이를 보호해줄 것으로 여김.
중국은 최초로 강제성을 지닌 ‘자동차 아동탑승 규제시스템(机动车儿童乘员用约束系统)’를 비준하여 2012년 7월 1일부터 시행함. 그러나 현재까지 반드시 아동 카시트를 사용해야하는 등의 아동안전 문제와 관련된 교통법규가 제정되어 있지 않음.
【출처: 社科院报告:交通事故是我国儿童第一死因, 第一财经, 2013-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