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이후 중국 청년실업률
- 등록일
202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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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15일 중국국가통계국은 5월 도시실업률을 발표함.
- 2022년 5월 중국의 도시실업률은 5.9%로 전월 대비 0.2%p 하락했음.
- 16~24세 인구의 실업률은 18.4%이고, 31개 대도시 실업률은 6.9%로 집계됨.
∙ 중국 통계국의 실업인구는 “현재 직장이 없으나, 구직 중이고, 바로 취직을 할 수 있는 인구”라고 정의함.
전국 도시실업률은 줄었지만 16~24세 청년층 실업률은 4월보다 0.2%p 상승했음. 통계국에 따르면 매년 3~7월 사이 16~24세 청년실업률은 상승세지만 2022년 청년층 실업률은 예년보다 높게 나타남.
수도경제무역대학 교수 마오위페이(毛宇飞)는 16~24세 청년층의 실업률은 졸업 시즌과도 관련이 있다고 설명함.
- 중국은 매년 3~7월이 졸업 학기로 5월은 졸업 예정이며, 대부분 6, 7월에 졸업하게 되어, 7월 실업률이 연내 가장 높아졌다가 점차 하락하는 추세가 일반적임.
- 그러나 2022년 청년층 실업률은 3월 16%, 4월 18.2%, 5월 18.4%로 예년보다 높은 수준임.
이러한 이유 중의 하나는 중국의 노동수요가 가장 많고, 경제 발전이 빠른 창장삼각주와 주장삼각주 지역이 2022년 상반기 코로나19의 영향을 크게 받아 일자리 수요가 하락했기 때문임.
- 또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기업의 생산경영이 어려워져 고용 여력이 약화함.
구직하는 청년들도 코로나19를 겪으며 안정적인 일자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여 고용시장의 수요공급이 불일치함.
중국 구인 구직 플랫폼 즈롄자오핀(智联招聘)이 발표한 「2022 대학생 취업력 조사 보고(大学生就业力调研报告)」에 따르면 2022년 4월 취업 계획이 있는 졸업생 중 46.7%가 취업통지서를 받았다고 답했음. 이는 2021년 같은 기간 62.8%에 비해 16.1%p 낮음.
- 고용계약을 마친 졸업생 비중은 15.4%로 전년 대비 2.9%p 낮음.
- 2022년 대졸자의 구직시장은 일자리가 감소해, 졸업자들의 선택 폭이 좁아지고 경쟁도 심화함.
중국정부는 대졸자의 구직난을 인지하고 2022년 5월 31일 경제회복을 위한 조치를 발표하였으며, 조치에 따라 지방정부 역시 관련 조치를 발표했음.
- 2022년 6월 1일 상하이는 봉쇄를 해제하며 「상하이시 빠른 경제회복 및 진작 행동방안(上海市加快经济恢复和重振行动方案)」을 발표했으며, 이 안에는 중소기업은 당해 졸업생만 고용할 수 있다는 규정 내용을 포함함.
- 안후이성은 대졸자 고용계약은 1년 이상으로 체결하고, 6개월 이상 근무, 사회보장비용 납부 시 1인당 1,000위안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고, 산둥성은 대졸자 창업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함.
<출처>
1. “年轻人失业率为何偏高?统计局:疫情影响,年轻人求稳心态加剧供需矛盾” 财经. 2022. 6. 15.
2. 중국국가통계국(https://data.stats.gov.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