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사업으로 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의 대규모 서식지, 수도권매립지(10/13)
- 보도일
2017-10-12
태양광발전사업으로 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의 대규모 서식지, 수도권매립지
○ 인천발전연구원은 2017년 <시정이슈제안>으로 수행한 “수도권매립지 야생조류 출현현황과
관리방향” 결과보고서를 발표하였다.
○ 인천광역시에서 수행한 자연환경조사, 도시생태현황도 작성 자료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자료를
종합하여, 수도권매립지 1∼4매립지와 녹색바이오단지에 출현한 야생조류 현황을 제시하였다.
-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1급은 흰꼬리수리, 매, 두루미, 저어새, 황새, 노랑부리백로 등 6종이 조사되었음.
-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2급은 큰고니, 큰기러기, 검은머리물떼새, 노랑부리저어새, 새홀리기,
갯빛개구리매, 새매, 큰말똥가리, 수리부엉이 등 9종이 조사되었음.
- 환경부에서 지정한 종 외에 문화재청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종은 칡부엉이, 원앙, 황조롱이, 개구리매
등 4종이 조사되었음.
- 보호종 이외에도 안암호의 수면과 배후의 넓은 초지에는 다양한 오리류, 기러기류, 도요새류, 딱따구리류
등 많은 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음.
○ 인천광역시는 인구증가와 도시화의 영향으로 야생조류의 서식지가 지속적으로 감소되어 왔다.
따라서 수도권매립지는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마지막 대형 공간이다. 특히 넓은 수면과 초지를 가지고 있는
안암호를 중심으로 한 제4매립지는 야생동물들의 중요한 보금자리가 되고 있다.
○ 수도권매립지는 오랜 기간 일반인들의 접근을 차단하고 매립사업을 진행하였고 매립사면을 녹화하거나
습지와 유수지를 조성하였다. 매립예정지인 제4매립지의 경우에는 넓은 초지가 형성되어, 앞서 현황에서
제시한 야생조류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지가 되고 있다.
○ 제4매립지에서 논의되고 있는 태양광 발전사업은 넓은 면적의 초지와 녹지를 잠식하게 될 것이며 수면에
태양광패널을 설치할 경우에는 이곳을 서식공간으로 하는 물고기를 포함하여 계절마다 이곳을 찾는 야생
조류의 서식환경에 커다란 장애가 될 것이다.
○ 수도권매립지는 넓은 호수, 초지, 사면의 숲, 습지, 꽃축제 공간 등 서식공간의 다양성으로 인해 생물이
다양하게 살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하였다. 따라서 인천 시민뿐만 아니라 수도권 주민이 함께 자연을
체험하고 휴양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 수도권매립지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환경에 대한 기반시설과 자연생태자원을 엮어 수도권 최대의
환경생태공원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위한 사회적 논의와 합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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