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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구, ‘사람・매개・자생력’중심 문화생태계로 전환되어야 할 때 (최영화)

  • 보도일

    2026-10-22

제물포구, ‘사람・매개・자생력’중심 문화생태계로 전환되어야 할 때



○ 인천연구원(원장 최계운)은 2026년 기획연구과제로 수행한 “지속가능한 원도심 문화생태계 구축 방안”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 인천 원도심인 제물포구는 급격한 인구 감소와 초고령화로 도시 활력이 떨어지고, 대규모 택지개발이
    이루어진 신도심과의 문화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 지난 2026년 7월 중구와 동구가 ‘제물포구’로 통합됨에 따라, 두 지역의 역사와 문화 정체성을 잇고
    시너지를 낼 새로운 문화 거버넌스와 실천적 로드맵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었다. 


○ 이 연구는 제물포구 출범을 계기로, 원도심의 문화공간・자원・주체를 진단하고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요인을 분석하여 지역 특화 문화생태계 모델과 정책 로드맵을 제시하였다.


○ (구)중구는 문화행사 참여율이 인천 10개 군・구 중 1위(69.1%)이고 문화정책・활동 지표도 양호하나,
    지역문화지수는 2017년 전국 상위권(+0.506)에서 2023년 마이너스(-0.104)로 하락했다. 정책・활동
    성과가 자원・향유로 연결되지 못하는 구조적 간극이 확인되었다. 


○ (구)동구는 지역문화지수가 –0.2점대에서 장기 정체되어 있고 문화향유 지표가 특히 취약하며,
    기초문화재단이 부재하여 시설은 있으나 콘텐츠를 기획・연결할 매개 기관이 없는 상태였다.


○ 특히 제물포구 출범 과정에서 (구)동구의 기존 문화사업과 인력 이양이 지연될 경우, 지역 간 문화
    격차가 심화될 수 있어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 


○ 연구 결과, ‘시설・콘텐츠의 부족’보다 이를 운영・연결할 ‘사람(매개)’과 ‘지속 구조’의 부재가 핵심 문제로
    나타났다. 창작-매개-향유 3축 중 매개・기획 기능이 가장 취약하므로, 정책의 무게중심을 하드웨어에서
    사람・콘텐츠・네트워크로 이동하고, ‘공간 채우기’에서 ‘사람 키우기’로 전환하여 자생적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 이를 바탕으로 이 연구는 ‘사람과 문화로 잇는, 머물고 싶은 원도심’을 비전으로,  [연결]・[자생]・[향유]의
    3대 목표와 이에 대응하는 3대 추진전략, 9개 추진과제를 도출하였다.


○ 인천연구원 최영화 선임연구위원은 “제물포구 출범은 단순한 행정 통합을 넘어, 오랫동안 단절되어 온
    중구와 동구의 역사・문화 정체성을 연결하고 자생적 문화생태계를 만들어갈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공간과 시설 중심의 공급 방식에서 벗어나 사람을 키우고 매개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의
    무게중심을 옮길 때, 제물포구가 ‘문화로 머물고 싶은 원도심’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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