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에 외자가 밀려드는 것은 외국기업의 진출에 따른 고급주택 수요뿐만 아니라, 위안화와 달러의 금리차 및 위안화 절상 기대감이 작용한 때문이다. 최근 상하이를 비롯한 연안 대도시를 중심으로 해외 핫머니들은 외화대출 금리가 위안화 대출금리보다 2~3%포인트 낮은 것으로 이용해 외화를 대출 받아 환전한 뒤 부동산에 투자, 위안화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위안화의 평가절상시 대규모로 사두었던 부동산을 매각하고 해외로 핫머니가 급속히 빠져나갈 경우, 중국은 부동산경기의 경착륙을 경험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