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포커스 14권 18호]
세계화의 흐름속에서도 유지되어 왔던 아시아 역내 공통의 수출위주 성장전략은 이제 세계적 불균형을 심화시키면서 성장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금융체제의 낙후성으로 인해 경상수지 흑자가 특정 외화자산 위주로 누적 될 수밖에 없는 구조하에서 다변화된 산업기반 육성은 기대하기 어렵다. 역내경제에 공통적으로 관찰되는 자산운용상의 애로현상은 세계적 불균형의 원인이며 금융불안의 원천이다.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시장에 기초한 금융기능이 활성화되어야 하나 과도기에는 단기적으로 환율, 금리, 보호무역 조치와 관련 공조체제를 활용하고 금융부문에서 과도한 자산포지션 조정을 촉발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위험분산전략에 적극 나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