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약>
중국정부는 국유상업은행의 낮은 효율성과 부실채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개혁을 추진해 왔으나 2000년대 초에는 금융위기설까지 대두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중국의 14개 상업은행을 대상으로 금융개혁기간인 1998년부터 2006년까지의 은행산업 효율성과 생산성의 변화를 추정했다.
효율성 분석결과에 의하면 은행산업 전체의 효율성은 금융개혁 중기(2000년-2003년)에서 후기(2004년-2006년)로 갈수록 증가하였다. 국유상업은행의 효율성은 민간상업은행보다 더 낮지만 금융개혁기간 중 수익기준의 효율성은 증가하였다.
그러나 생산성 변화 분석결과에 따르면 국유상업은행의 생산성이 금융개혁 중기에 크게 늘어난 뒤 후기에 다시 감소함으로써 생산성 증가의 동력이 약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