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WTO 가입(2001.11월) 이후 장기간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던 중국의 수출입이 지난해에 이어 금년 들어서도 큰 폭으로 감소(2016.1~5월중(전년동기대비): 수출 -6.9%, 수입 -10.3%)
o 중국 수출입의 변동 및 구조변화는 세계경제와 대중국 교역의존도가 높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
⇒ 2000년 이후 기간을 대상으로 중국 수출입의 장기변동 추이를 살펴보고 시사점 도출
◆ 중국의 수출은 2002~08년중 연평균 27.3% 증가하다 금융위기를 거친 다음 2010~14년중에는 14.7%로 증가세가 둔화되었으며 지난해부터는 감소 (중국의 세계수출 비중 : 2001년 4.3% → 2015년 13.8%)
o 최근의 중국 수출 감소는 글로벌 경기부진에 따른 수요둔화, 위안화 강세, 주요 수출품목 가격하락, 후발 신흥국으로의 생산기반 이전(off-shoring) 등에 기인
o 수입의 경우에도 2002~08년중 24.8%, 2010~14년중 15.1%의 증가세를 지속한 다음 지난해부터 주로 수입단가 하락에 기인하여 감소세를 지속(세계수입 비중: 2001년 3.8% → 2015년 10.1%)
◆ 2000년 이후 중국 수출입 구조의 변화추이를 보면 다음과 같은 특징을 나타내고 있음
o 가공단계별로는 수출은 소비재 중심에서 중간재·자본재 중심으로 고도화되어 왔으며(2000년 : 소비재 48.8%, 중간재 30.0%, 자본재 18.2% → 2016.1/4 : 29.9%, 40.8%, 28.5%) 수입은 중간재 비중이 낮아지고 최근 원자재 비중이 하락하는 가운데 소비재 비중이 꾸준히 상승(2000년 : 중간재 62.4%, 원자재 15.3%, 소비재 4.8% → 2016.1/4 : 52.7%, 21.2%, 10.3%)
o 기술수준별로는 수출은 2000년대 초반 섬유 등 저기술 중심에서 전자 ·정보통신 등 고기술 상품 중심으로 변화하고(고기술 비중 : 2000년 26.7%→ 2014년 34.2%) 수입은 화학, 기계 등 중고기술(medium high tech) 상품비중이 큰 폭 상승(중고기술 비중 : 8.0% → 28.5%)
o 지역별로는 대선진국 수출입이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대신흥국 비중이 꾸준히 확대(선진국: 2008년 71.0% → 2015년 65.2% , 신흥국 :17.3% → 20.7%)
◆ 향후 중국 수출입은 당분간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교역구조면에서는 중국정부의 내수중심으로의 성장구조 전환 가속화 등에 따라 중국경제내에서 소비 및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이에 따라 소비재 수입비중이 계속 확대되는 가운데 중간재 수입은 자급률 상승 등으로 비중이 축소될 전망
ㅇ 중국의 교역규모 축소는 네트워크 효과 등을 통해 세계교역 및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
ㅇ 아울러 중국의 수입구조 변화는 대중 중간재 수출비중(2000년 87.3% → 2010년 75.0% → 2014년 78.1%)이 계속 높게 유지 되고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소비재 수출비중(2014년 2.6%)을 확대하는 노력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
<목 차>
Ⅰ. 검토 배경
Ⅱ. 중국 수출입 변동 추이
Ⅲ. 중국 수출입 구조 변화 추이
Ⅳ. 향후 전망 및 시사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