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용성 정책 하에 빅테크 기업이 산업 주도 -
- 빅테크의 데이터 독점 타파하고 산업 주도권 되찾고자 규제 강화 -
중국 핀테크 산업구도
핀테크 신흥강국인 중국에서는 Finance(금융)과 Technology(기술)의 합성어인 핀테크(FinTech)보다 '제3자 결제서비스'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핀테크가 중국에서 전자상거래 발전과 더불어 중국인들의 일상을 빠르고 편리하게 변화시키며 자생적으로 성장해 왔기 때문이다.
중국은 미국, 유럽보다 늦은 2012년에 핀테크를 시작했지만 모바일 인구증가, 전자상거래 발전에 힘입어 제3자 결제시장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성장했다. 이 과정에서 알리바바, 징둥닷컴, 텐센트와 같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나 SNS를 보유한 빅테크 기업이 중국 핀테크 산업의 주역으로 자리 잡았다. 작년 11월 기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의 제3자 결제 서비스 사용자 수는 8억4000만 명, 중국 대표 SNS인 위챗의 온라인 결제서비스 사용자 수는 10억 명에 육박했다. 알리바바와 텐센트의 중국 온라인 결제 시장점유율을 합치며 93.9%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