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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와 샤오미의 전기차 도전

  • 저자

    천서형

  • 출처

    LG경영연구원

  • 발행일

  • 등록일

    2024-07-09

생존경쟁이 치열한 중국 전기차 시장에 빅테크 기업 화웨이와 샤오미가 진출했다. 이들이 시장에 내놓은 것은 ‘단순한 탈 것’이 아닌, 움직이는 첨단 ICT 기기들이다. 테슬라가 지평을 열었던, 모빌리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중국 내수시장에 정착시켜 로컬기업은 물론 테슬라에게도 승리하겠다는 포석이다.

화웨이는 완성차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자사의 기술적 강점을 활용하는 ‘Smart Choice’ 사업모델이 핵심이다. SERES, 체리자동차 등과 협력하여 ‘AITO’, ‘Luxeed’ 등 신규 브랜드를 출시하고, 인포테인먼트, 주행보조, e파워트레인 등 첨단 기술을 접목시켜 다이나믹하고 스마트한 주행 경험을 내세웠다.

샤오미는 ICT 기기에서 축적했던 부품기업과의 협업역량과 밸류체인 조성역량을 전기차 분야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해 불과 3년만에 신차 개발에 성공했다. 두 회사 모두 인공지능이 바탕이 된 자체 운영체제와 모바일, 홈 IT 환경과의 호환을 강점으로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중국 빅테크들이 전기차 시장에서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진입은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치열한 출혈경쟁 속에서 빅테크 전기차들이 살아남으려면, 수익성 확보와 함께 중저가 영역으로의 모델 다변화도 넘겨야 할 난관이다.

그럼에도 화웨이와 샤오미의 도전은 자동차 산업 관점에서 눈여겨봐야 할 이슈임에는 틀림없다. 개인화한 차량 경험에 대한 니즈 증가, 소프트웨어 중심의 개발 경쟁 가속, 전통적 공급망을 넘어선 협력관계 구축 등 산업 전반의 구조 변화로 연결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는 중국 빅테크 전기차가 로컬 시장에 안착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한다면 보다 분명해질 것이다.

 

<목차>
1. 화웨이, 완성차 기업과 지능화 솔루션 협력
2. 샤오미, 밸류체인 협업 전략으로 전기차 혁신에 도전
3. 중국 빅테크 전기차가 가지는 장점
4. 넘어야 할 난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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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