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 약 >
중국의 6대 경제권과 대만,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를 아우르는 중화연방 경제권의 탄생조짐은, 홍콩과 선전(深玔)의 상호 연계를 필두로 대만과 창장(長江)‧주장(珠江) 삼각주와의 연계 등 경제적 양안(兩岸) 통합의 길에서 대두되고 있음.
* 홍콩의 주요 기업들 중 대부분은 홍콩에 본사를 두고 선전(광둥성)지역에 생산기지를 두는 우회무역(Offshore Trade)을 하고 있으며, 이는 홍콩에 본사가 있을 경우 누리게 되는 IT, 금융 등 우수한 비즈니스 서비스와 역내에서 창출된 이익금에 대해서만 과세를 하는 홍콩의 세금관련제도, 그리고 광둥지역의 저렴한 인건비를 통한 제품의 경쟁력 항상 등 양쪽지역의 우수한 물류인프라 등에 기인한 것임.
* 선전지역 보세구의 물리적, 제도적 지원정책을 통해 상품의 물류비 절감을 통한 상품경쟁력 제고와 부가가치 물류서비스, 외자유치 등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음. 특히 물류비 절감에 있어 선전지역 항만의 화물처리비용은 홍콩에 비해 매우 저렴한데, 20ft 컨테이너의 경우 133달러, 40ft컨테이너의 경우 97달러가 저렴한 것으로 조사됨.
* 이로 인해 실제적으로 1996년 선전항 물동량은 홍콩항 물동량 1,346만TEU의 4.4% 수준에 불과했으나 2002년에는 선전항 물동량이 761만TEU로 증가하여 홍콩항 물동량 1,860만TEU의 41%에 육박하고 있음.
* 이러한 성장을 통하여 선전지역이 싱가포르, 홍콩, 대만, 상해, 동북 3성으로 이어지는 중화연방 경제권의 중심지 역할과 동시에 선전과 홍콩을 중심 축으로 하는 세계 물류 중심으로서 그 위상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