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의 지역경제통합 추진전략은 피동적이던 데서 주동적인 방향으로 바뀌었다. 중국은 경제자유화 전략과 동아시아지역 리더로의 부상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역내 FTA 등 지역협력 추진을 주도하는 세력으로 발전하고 있다. 중국은 역내 FTA를 추진함에 있어서 자국의 경제적 이익을 도모하는 데에 철저할 뿐만 아니라, 국제정치적·안보적 측면의 의의를 상당히 중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중국정부는 동북아 FTA보다는 ASEAN과의 FTA를 다자간 FTA보다는 양자간 FTA를 우선시하는 원칙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